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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하고 얌체 같은 불완전 생명체 너의 이름은 ‘바이러스’

다른 생명체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놓아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그동안 잠잠했던 병원성 미생물들이 고개를 들고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살모넬 라(Salmonella typhimurium) 세균은 우리에게 장티푸스같은 질병을 유발하고, 비브리오균(Vibrio cholerae) 같 은 녀석은 급성 장염을 유발하여 우리에게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 도 있다. 곰팡이는 농작물에 발생하여 역병이나 탄저병과 같은 치명적인 병을 발생시켜 우리 농심을 시커멓게 멍들게 하기도 한다.


세균과 곰팡이와는 달리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도 커져 한 몫을 단단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몇 해전 여름에 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지역 라이베리아, 시에 라리온, 기니 3개 나라에서 발생이 되어 우리나라에서 도 의료지원을 하는 등 전 세계를 공포로 밀어 넣은 적이 있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콩고라는 나라의 에볼라강에서 처음 분리된 것에서 기 인하여 에볼라 바이러스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또 몇 해 전에는 구제역이 가축에 발생을 하여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적이 있었다. 2002년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던 사스 그리고 그 후 신종플루, 조류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가 도대체 어떤 녀석이길래 우리 인간을 이렇게도 공포스럽게 만드는지 알아보자. 구제역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이름도 복잡한데 Picornaviridae Aphthovirus(피코 나비리데 압토바이러스)라고 부른다. 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가 원인 으로 인간의 호흡기를 침범하여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을 유발한다. 오늘은 바이러스 라는 녀석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미생물을 이야기할 때 곰팡이와 세균 그리 고 바이러스로 분류를 하는데 분류 기준은 유전물질인 DNA를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 가에 따라 정해진다. DNA는 우리 사람으로 비유를 한다면 뇌(腦, Brain)에 해당되는 부위라고 보면 이해가 쉬운데 우리 사람의 판단이나 행동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모두 뇌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 뇌는 일종의 사령부(Control tower)와 같은 역할 을 하며 우리 모든 행동거지를 제어하고 있다. 뇌는 다른 어떤 인체 기관보다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단단한 뼈(骸骨: 머리보호뼈)가 보호를 하고 있다.   


DNA(유전물질)는 모든 생물의 세포에는 다 들어있는 뇌와 같은 물질인데 이 DNA 를 어떻게 보관하는가에 따라서 곰팡이와 세균으로 구분을 한다. DNA는 소중한 물 질이기 때문에 핵(核, nucleus) 이라고 하는 주머니에 잘 보관하는 있는 녀석들을 곰 팡이라고 부른다. DNA를 일반 세포기관과 구분 없이 아무렇게나 보관하는 것은 세 균이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곰팡이가 세균보다는 좀 더 똑똑한 녀석이라고 볼 수 있 다. 요즘 농업 유익한 미생물 중에 방선균이라고 하는 이름을 듣게 되는데 이 녀석은 겉보기로는 곰팡이처럼 생겼는데 DNA(어떤 녀석은 RNA를 지님)를 곰팡이처럼 핵 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세포 소기관과 함께 아무렇게나 보관을 하고 있 기 때문에 세균의 범주에 포함을 시키고 있다.


바이러스는 단지 DNA만 가지고 있는 단순한 미생물

그러면 바이러스라는 놈은 어떤 구조일까? 바이러스는 단지 DNA만 가지고 있는 단 순한 미생물이다. DNA만을 가지고 있으니까 정상적인 활동은 전혀 못하는, 생명체 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녀석이다. 한번 상상을 해보자! 뇌가 껍질에 싸여서 유유히 떠다닌다고 하는 상상을 해보면 그것을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부를 수 있는지? 바이 러스는 눈도 없고 입도 없고, 발이나 팔이 없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심장, 소장, 폐 그 런 모든 것들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살아있는 생물체로 부르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죽어있는 물질로 분류하기도 애매할 정도의 생명체다.


다른 생명체에 기상하는 독특한 생활방식을 지닌 바이러스

그러나 바이러스만이 살아가는 독특한 방식이 있다. 그 것은 바로 다른 생명체에 기생을 하는 것인데 혼자 있 을 때는 절대로 증식이 불가능하지만 지나가는 만만한 세균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동물 세포 속으로 들어가 기 생을 할 때에는 증식이 가능하다. 바이러스는 DNA만 가지고 있는 불완전 생명체이기 때문에 다른 생물체에 착 달라붙어서 자기의 DNA를 달라붙은 생명체 안으로 밀어 넣는다. 바이러스의 DNA가 상대 생명체로 들어 가 상대방의 사령부를 파괴하고 자기가 주인노릇을 하 는 것이다. 아주 얌체 같은 짓을 하여 숙주를 자기 마음 대로 조종을 하는 것이다. 이때 바이러스로부터 공격당 한 녀석을 숙주세포(宿主細胞, Host cell)라고 하고 숙 죽세포는 바이러스의 DNA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허수 아비가 되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숟가락만 들고 다니는  무자비하고 얌체 같은 불완전 생명체

그러면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위해 유익한 일을 할까? 절대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바이러스에게 있어서 숙주 세포 하나 잡은 것은 자기의 2세들을 증식시킬 수 있는 절 호의 기회이므로 숙주세포가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식들을 만들고 이러한 작업은 숙주세포가 죽어야만 끝이 난다. 그러니까 바이러스는 숟가락만 들고 다니는 무자비하고 얌체 같은 불완전 생명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생명체가 차려놓은 밥상에 염치없이 들어가 게걸스럽게 모두 다 먹 어치우는 그런 파렴치한(破廉恥漢)인데 아쉽게도 아직까 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개발되지 못 하였고 다만 평상시 면역력을 키워놓아 바이러스가 쉽게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바이러스는 약한 놈만 골라서 공격하기 때문인데 아마도 바이러스에게는 약한 녀석들을 알아볼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있나 보다. 근래에 생명공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역으로 바이러스의 그런 능력을 활용하여 질병 치료제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무쪼록 메르스 바이러스가 조속히 퇴치되고 다시는 우 리나라에 그런 못 된 질병이 발을 못 붙이게 되기만을 간 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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