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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탄저병 비상… 병든 열매 따내고 살균제 뿌려야

홍로·감홍 및 후지 품종 발생… 통풍 및 배수관리 철저히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내린 잦은 비로 사과 탄저병이 늘고 있다. 사과 탄저병은 곰팡이 병해로 사과 재배 농가에 끼치는 경제적인 피해가 크기 때문에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과 탄저병의 생육온도는 5~32℃이며 온도가 28℃에서 습기가 많을 때 병원균 발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빗물에 의해 다른 열매로 이동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즉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병 발생이 많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 탄저병의 병징을 보면, 초기에는 과실에 갈색의 원형반점이 나타난 후 1주일 후에는 직경이 20~30mm 로 확대된다. 병든 부위를 잘라보면 과심방향으로 과육이 원뿔모양으로 깊숙이 부패하게 된다. 과실 표면의 병반은 약간 함몰되며 병반의 표면에는 검은색의 작은 점들이 생기고 습도가 높을 때 이 점들 위에서 담홍색의 병원균 포자덩이가 쌓이게 된다.



병균, 상처부위 및 잎이 떨어진 부위로 침입
빗물로 비산되며 1차 감염 진행

병균은 사과나무 가지의 상처부위나 과실이 달렸던 곳, 잎이 떨어진 부위에 침입해 균사형태로 월동한 후 5월부터 분생포자를 형성하게 되며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비산돼 제 1차전염이 이뤄지고 과실에 침입한다.
병균은 자낭균으로 병반에서는 주로 분생포자를 형성하나 드물게는 병반 조직내에 자낭각을 형성해 자낭포자도 생성한다. 자낭각은 흑색 구형 내지 플라스크형으로 직경이 210~280㎛이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9~29×3~8㎛이다. 특히 사과 탄저병은 중생종인 ‘홍로’, ‘감홍’ 뿐만 아니라 ‘후지’ 품종에서도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 해 동안 50~90%의 이 병과율을 나타낸 경우도 있으며 1970년대 말까지 국내 사과병해 중 가장 피해가 심했던 병으로 알려져 있다.


비온 후 적용약제 살포, 디티아논 수화제 등 약제 다양
예방을 위해선 태풍이 지나간 후 비가 계속 내리면 탄저병균이 빗물을 타고 열매 안으로 들어가 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과원 내 통풍과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비가 그치면 사과 탄저병 적용 약제를 뿌려준다. 사과나무 상단부에 달린 열매에서 발생한 경우, 반드시 열매를 따내야 한다. 적용약제는 디티아논 수화제· 디티아논 액상·입상수화제·디페노코나졸.이미녹타딘트리아세테이트 미탁제 등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숭아나무, 배수불량한 곳 곰팡이균 발생
석회보르도액  지제부와 굵은 줄기에 살포

아울러 복숭아나무 줄기에 발생하는 곰팡이병균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복숭아나무 곰팡이균은 배수가 불량한 곳에 발생이 잦기 때문에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복숭아나무는 2종의 곰팡이병균으로 줄기마름병이, 1종의 곰팡이병균으로 줄기썩음병이 나타난다.


곰팡이병들은 감염 시기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복숭아 과원에서는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줄기마름병은 가지 치는 시기에 병든 가지를 잘라내고. 굵은 가지를 자르면 도포제를 발라 상처를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병든 가지는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므로 과수원 주변에 두지 않도록 한다. 특히 줄기썩음병은 주로 물 빠짐이 좋지 않거나 지제부가 습한 과수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지제부 부근을 건조하게 유지 관리한다. 줄기 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는 농가는 복숭아 잎이 떨어진 뒤 석회보르도액 등을 지제부와 굵은 줄기에 뿌려 잠복하는 병원균 밀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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