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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❶] 농사의 기본은 뿌리, “농사방법 바꾸지 않으면 이상기후에 대응 할 수 없어”

“이상기후는 시련이 아닌 기회가 될 수 있어”
농업혁명을 꿈꾸는 (주)바이오플랜 류승권 대표


기본에 충실한 농사
관행적인 농사로 망가진 토양 살려야 

“이상기후는 시련이 아니라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이변의 경우 그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저는 기본에 충실하자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농사의 기본은 뿌리인데 그 중요함을 간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겨울 농사의 경우 뿌리는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뿌리는 수많은 일을 한다. 물을 흡수하여 식물의 모든 부분에 수분을 공급하고 양분을 흡수하며 물질의 저장과 저장물질의 이동을 돕는다. 또한 식물의 생장조절물질을 생산하고 줄기를 더욱 단단하게 하기도 한다.
류 대표는 식물의 기본인 뿌리에 집중했다.
조금만 뿌려도 효과는 최고라고 자부하는 ‘엑토신과립’ 제품은 농업계 최초의 자가수분증진제인 아데노신이라는 제품의 새로운 이름이다. 효과를 경험한 농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제품력으로 유명해진 이 제품은 현재에도 전국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엑토신과립은 기존의 엑토신 액상 제품을 사용하기 편리한 과립형태로 개발해 제작한 제품으로 사용 시 뿌리활착에 따른 분얼촉진, 활착거름 및 이삭거름 사용 시기에 사용하면 분얼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다. 유수형성기에는 엑토신 대용으로 도복방지 및 립수·수정률·천립중 증가 등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효과들을 경험한 농민들의 입소문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농작물 주치의 역할 해내
‘덕분에 농사 잘 지었다’는 한마디에 큰 보람 느껴 

류 대표의 핸드폰에는 농민들과 주고받은 수많은 대화 내용이 있다. 농민들은 농작물에 무슨 일이 생겼다하면 사진을 찍어 류 대표에게 보낸다.
바이오플랜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한 농민들에게 류 대표는 농작물의 주치의와도 같다. 아픈 농작물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본 농민들에게 그는 농작물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인 셈이다.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농민들의 고민에 대해 듣고 농사에 대한 지식을 나눈다. 오랫동안 자신만의 노하우로 농사를 지어왔던 많은 농민들이 류 대표의 말을 믿고 따른 것들이 농작물의 변화로 이어지자 그 후에는 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류 대표부터 찾는 것이다.  


“사과 농사의 경우도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는 M26, M9 왜성대목에서도 저희 제품을 사용한 농가는 뿌리가 튼튼해 동해는 물론 각종 병충해에도 강하고 조기 결실 및 과실이 균일하다”며 “이번 해에 농사가 다들 힘들었다고 하는데 저희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은 그래서 더욱 고맙다는 말을 많이 하세요. 귀농 7년차인 전북 장수의 한 홍로 사과 농가는 저희 제품 덕에 1700평 규모의 땅에서 1억 2천의 매출을 올렸다고 어찌나 고마워하던지 그런 게 다 보람이 되죠.” 


느닷없는 봄눈을 뚫고 피어난 사과 꽃
면역력을 높여주는 ‘엑토신과립’ 이보다 좋은 보약이 없다

“올해 냉·동해 피해가 심했잖아요. 30년 농사지으면서 정말 올해처럼 변덕스런 날씨는 처음이었습니다. 나무가 튼튼해야 견디는데 나무에 영양제를 주는 건 사람이 보약 먹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면역력이 높은 나무를 만들어줘야 사과들이 잘 자라거든요. 그런 역할을 해 준거죠. 다른 사과 농가들이 많이 궁금해 하죠. 뭘 썼길래 다른 곳은 다 피해를 입었는데 여기만 잘된 건가 하구요. 7년째 ‘바이오플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어느 제품 사용하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죠.”


경북 김천 농소면 일대에서 6천 평의 사과농사를 짖고 있는 김만수(57)씨는 올해 냉해 때문에 주변 농가가 피해를 입었지만 ‘엑토신과립’ 덕분에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봄에 내린 눈으로 사과 밭이 하얗게 뒤덮였지만 이겨내고 사과 꽃을 피웠다. 다른 농가의 사과보다 농도가 2~3도가량 높고 대과 생산비중도 높았다고 한다.




기후에 맞춰 농사기법이 바뀌어야 한다
“이상기후에 대처하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지만 저는 그것보다 중요한 건 기후에 맞춰 농사기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월에 눈이 오는 곳에서 살면서 농사는 예전처럼 짓는다면 당연히 농사가 잘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
바이오플랜의 제품을 사용하고 류 대표에게 상담을 하는 농민들은 지금까지 해온 농사와는 완전 다른 처방에 농업혁명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럼 대체 다른 제품들과 바이오플랜 대표 제품인 ‘엑토신 과립’은 무엇이 달라서 농업에 혁명을 가져오는 걸까?


엑토신과립의 주요 제원은 휴믹산, 규회석, 엑토신이다. 휴믹산의 경우 토양지력의 원천으로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과 토양 미생물의 활동 및 토양의 중요한 여러 가지 성질에 관여한다. 규회석은 흙의 등뼈 역활을 한다. 식물은 체내 건물 중량 20%까지 규산의 흡수량을 요구한다. 가용성 규산 17.8% 함유, 알카리분 38% 이상 함유로 나무의 조피현상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엑토신과립’은 농사의 기본인 뿌리를 강하게 해주고 꽃과 열매를 크게 하는 것은 물론 땅을 건강하게 만들어 작물의 생장 일수를 줄여주기 때문에 농사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 농민들에게 1주일만이라도 빨리 수확할 수 있게한다면 그 효과는 바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식량주권을 회복하고 식량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곧 미래 안보라는 사명감

기상이변에 대응하는 농업의 새로운 대안은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다. 땅이 튼튼해지고 뿌리가 굳건해지면 작물들은 기상이변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아 농민들에게 농작물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류 대표는 미래에는 식량안보전쟁이라며 식량주권을 회복하고 식량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곧 미래 안보라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 농촌의 가장 큰 문제인 기상이변과 고령화 문제에서도 작물의 수량을 늘려 농가소득을 끌어올리면서 적은 노동력으로 최고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제품을 연구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해 왔다.


벼의 경우 이앙 후 뿌리 활착에 따른 출엽과 분얼촉진현상이 일어난다. 규회석 효과로 뿌리 분포도가 좋아지면 자연재해, 기상이변 등에 따른 수량 감소요인을 회피할 수 있다. 또한 규산작용으로 절간을 짧고 강하게 하며 엑토신 작용으로 질소를 소모시켜 유수분화, 지경분화, 영화분화발달로 수수당 립수 증가가 월등했으며 도복경감의 효과도 탁월했다.


엑토신과립을 사용한 농가의 벼가 사용하지 않은 농가의 벼에 비해 생장이 빠른 것은 물론이고 품질도 좋아 최대 20일까지 수확 일을 앞당길 수 있었다.
“다른 제품 40kg 써야하는 걸 저희 제품은 6kg면 되는데 경비절감은 물론 노동력 절감까지 할 수 있으니 한 번 사용해 보신 분들이 농업혁명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 거죠.”




그 뿐만 아니라 양파의 경우에는 동해 피해 없이 뿌리와 줄기가 좋고 구근비대효과도 있어 수확량이 증가했다.
또한 인터뷰 중 ‘엑토신과립’ 덕분에 올해 대추농사가 잘되었다며 찾아온 농민이 있어 대추 밭을 찾아가 보았다. 뿌리가 튼튼해지고 땅이 좋아져 다른 대추 밭과는 확연한 비교가 됐다. 작은 변화가 결과에서는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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