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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 유지 등 철저한 수확 후 관리로 품질 향상

저장고 주기적인 환기, 입고 전 목표온도 설정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과 여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았음에도 들녘은 수확이 한창이다. 농촌진흥청은 애써 가꾼 농산물을 수확 후 관리 소홀로 품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식량작물 ◇
벼, 급격한 건조나 과도한 건조 품질저하 원인
수분 15%, 저장 10~15℃ 유지

수확이 끝난 쌀은 건조과정 중 품질저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급격한 건조나 과도한 건조는 삼가야 한다. 급격한 건조는 동할미(급속하게 이뤄진 건조나 흡습 따위로 인해 균열이 발생한 쌀)가 발생하고 과도한 가열은 열손상립을 발생시킨다. 또 과도한 건조는 식미악화와 도정곤을 초래하고 건조가 지연되면 수분이 많아져 벼의 변질을 초래하는 등 품질하락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수확한 벼는 수분 함량과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대사가 촉진돼 가수분해 효소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호흡량을 억제할 수 있는 안정 수분함량, 즉 약 15%까지 건조시킨다. 물벼의 수분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 수분함량이 26% 이상인 경우는 변질이 빨라지므로 4~5시간 이내 건조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벼를 고온 건조 시키면 단백질 응고 및 전분의 노화 등으로 밥맛이 떨어지고 생명력이 상실돼 종자 발아율이 낮아지니 주의해야 한다. 저장 중에는 호흡을 억제시키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저장은 벼의 수분함량을 15%, 저장온도 10~15℃, 상대습도 70~80%정도 유지시켜야 한다. 저온저장고에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가능한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간격을 두며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가 톤백에 닿지 않도록 한다.


콩, 수분함량 14% 이하로 보관
콩은 정선기 등으로 이물질 제거 후 수분함량이 14% 이하로 건조하고 서늘한 장소에 저장하며 장기저장 시 온도를 5℃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로 유지시킨다.
감자는 통풍이 잘 되는 창고 또는 그늘 등에서 예비저장 후 이용목적에 맞게 적정 온도에서 저장한다. 수확한 감자는 온도 12~15℃, 습도 80~85%에 1주일정도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치유한다. 본 저장은 온도 3~4℃, 습도 80~85%를 유지한다.


◇ 과   실 ◇
이산화탄소·에틸렌가스 등 발생 우려
적재 시 팔레트와 벽면 20∼30cm 유지

저장 중인 과일은 살아있는 생명체이므로 호흡을 하면서 이산화탄소, 에틸렌가스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밀폐된 저장고내에 장기간 축적되면 가스에 의한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저장고내 환기창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환기한다. 환기는 1주일에 1∼2회, 10분씩 시키고 환기창이 없을 경우에는 바깥 기온이 낮은 야간 또는 새벽시간에 저장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단감은 칼라차트 색도가 과정부 6.0(등적색), 꼭지부 5.0(등황색) 정도 완숙과를 수확한다. 다만 해에 따라 성숙이 되지 않은 때에 된서리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서리피해 받지 않도록 적기 수확에 주의해야 한다.
수확 후 관리는 상처 치유 및 과피얼룩과 발생 예방을 위해 그늘지고 통풍이 양호한 곳에서 3∼5일 정도 예건을 실시한다. 6일 이상 예건하면 흑변과, 연화과 발생이 심하고 신선도 저하될 우려가 있다.


단감, 예냉처리해야 저온장해 예방
사과, 이상저온으로 소모된 양분 보충

단감은 수확 후 호흡량을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예냉처리를 실시한다. 수확 후 20일 정도 0℃ 저온에서 알감 상태로 저온처리 한다. 30일 이상 알감 상태로 저온저장을 하면 흑변과, 연화과 발생이 심하고 신선도가 저하 될 우려가 있다. 예냉처리를 0℃ 이외 온도에서 하면 과실 상품성이 하락하고 0℃ 이하에서는 동결위험, 0℃ 이상에서는 연화 등 저온장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저장고 온도는 과일입고 1∼2일 전에 저온저장고를 목표온도까지 떨어뜨린 후에 입고해야 과일 품온을 빨리 떨어뜨릴 수 있다.


또 저장고 내 원활한 통풍을 위해 과일 적재 시 팔레트와 벽면 사이에는 최소 20∼30cm, 천정 사이에는 최소 1m 이상의 공간을 두고 상자를 배치해야 해야 한다.
또 가습기를 설치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해 저장고내 상대습도가 약 90%  유지해야 한다. 상자 내 신문지나 유공비닐 사용 시 습도유지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에 시달린 사과나무는 저장양분 축적이 적어 겨울철 동해와 내년 열매 달림이 불량해질 수 있으므로 소모된 양분을 보충해야 한다. 이는 이듬해 발육 초기에 이용될 저장양분을 많게 하기 위함이다. 또 동해 발생을 줄이고 내년 초에 이용할 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잎이 떨어진 후 밑거름을 바로 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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