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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투자와 안주하지 않는 변화로 시장 앞서나가

제천 (주)농민사 진주용 대표


각종 산야초와 사과·고추가 유명한 청풍명월의 아름다운 고장 제천에서 (주)농민사 진주용 (48)대표를 만났다.


농약사를 단순하게 농약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는 관점의 변화

이번 달부터 농약 가격 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농약가격의 정확한 표시로 농업인의 알권리 보호와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진 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농약가격 표시제를 시행한 것은 물론 기존의 농약사가 하지 않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제천뿐만 아니라 농 촌은 지금 노동력부족과 고 령화에 시달리고 있다. 진 대표는 올해 초 드론을 구입해 농민들에게 농약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방제까지 함께 해 주는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농약사를 운영하면서 하루 종일 방제를 해야 하는 농민들의 수고를 알기에 시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농가마다 비싼 드론을 구입하기에도 부담이 크 지만 드론을 조종하기란 더욱 어렵다. 진 대표는 물론 직원까지 드론 자격 증을 땄으며 현재 나머지 직원들도 자격증을 공부중이라고 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 할 때만 해도 농약사는 왜 하려고 하냐 하는 우려의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양산업이라는 이야기 까지 들었죠. 근데 그건 생각하기 다름이죠. 농약사를 단지 농약만 판매하는 곳으로 간주한다면 더 성장 할 수 없는 게 맞지만 생각을 바꾸면 얼마든지 앞으로 더 성장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감한 초기 비용 투자로 드론 방제 임작업 사업시작

진 대표는 첫 직장으로 제천사과영농조합에서 일을 하다 2000년도에 지금의 농민사를 개업 했다. 처음 농민사라는 이름을 지을 때부터 진 대표는 다른 농약사 대표들과는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농약을 파는 곳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것이 지금의 농민사의 이름이 앉고 있는 의미라는 것.


이 지역에서는 드물게 진 대표는 농민사를 법인으로 등록하고 공격적인 사업을 해왔다. 투자하는 것이 1년 2년 안에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농민사의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드론 사업도 바로 그런 의미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드론 방제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던 농민들도 하루 꼬박 걸려서 하던 방제가 10분 만에 끝나자 효과는 없겠지 하며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차츰 입소문이 나면서 제천 지역 많은 농가들이 드론 방제를 이용한다고 한다.




사과박사, 드론담당, 매장관리 담당 영역별 확실한 어벤져스급 직원들과 함께

“저희 직원들이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지금의 농민사가 있죠. 제천지역이 사과가 유명한데 저희 정길영 상무님은 사과 키우는 분이면 모르는 분이 없는 사과 박사입니다. 다른 농약사 랑은 차원이 다른 사과에 대한 모든 걸 알려드리죠. 전문성을 더 키우기 위해 제가 스카웃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원예조합에 있을 때부터 스승님이셨고  사과에 관해서는 저도 상무님에게 모든 걸 물어 볼 정도로 존경하는 분이죠. 저희 농민사를 찾아오는 분들도 사과하면 정상무님을 찾죠. 또 저희 막내 직원인 현용환 과장은 드론 자격을 취득해서 농가들을 찾아가며 방제를 해주고 있습니다. 


또 저희 매장 판매 담당인 정승현 부장도 매장관리를 확실하게 합니다.  좋은 직원들 덕분에 지금의 농민사가 있는 거죠.” 진 대표는 어벤져스 같은 든든한 직원들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며 직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일하고 있는 진 대표의 부인인 이상 란씨도 간호사로 일을 하다 함께 하게 되었고 이제는 베테랑이 되어 진대표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 주고 있다. 진 대표는 주로 농업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단순하게 농약을 판매하 는 것이 아니라 계약재배 등 농민들의 판로 개척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저희가 간과하지 않는 것이 1만원 방제 일과 10만원 방제 업무가 같이 들어온다고 해서

 10만원 방제 업무부터 먼 저 해주지 않습니다.

방제가 시급한 곳을 우선적으로 하 는 것이 저희 농민사의 기본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먼저 받겠습니다.”

진 대표는 세미나를 시작할 때 강의식으로 하는게 아니라 농민 참여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얼마나 알고 있나 보자며 질문하던 사람들도 시간이지나면 적극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다고 한다.


진 대표는 “PLS제도나 농약이력제 등이 필요한 제도라고 보고 있다”며 “누구보다 먼저 빠르게 가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먼저 가봤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PLS 같은 경우 앞으로 소포장 농약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시장을 먼저 내 다보는 것이 사업하는 사람들의 경우 중요하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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