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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 인공지능으로 농사짓는 시대 ‘성큼성큼’

인공지능이 데이터·영상정보로 생육 진단하며 의사결정 도와


과학 기반의 미래형 농업, 스마트팜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 혁신성장 선도과제로 추진
작물성장과 생육, 질병 상태까지 진단

그동안 정부는 취약한 우리 농업의 영농 환경을 극복하고 튼튼한 체력을 갖춰 미래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혁신성장 핵심 선도과제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3단계 기술 개발 전략을 추진, 2세대인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팜 1세대가 영농의 편의성 향상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았다면 2세대 기술은 인공지능이 데이터와 영상 정보로 생육을 진단하며 의사결정을 돕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으로 작물의 성장과 생육, 질병 상태를 진단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지원 플랫폼 ‘팜보이스’와 재배 전 과정에서 적합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농사 경험이 적은 젊은 창농인이나 ICT에 미숙한 고령 농업인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2세대 한국형 시스템은 지속적인 검증과 보완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업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최고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네덜란드의 프리바 시스템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나가서는 한국형 농업시스템을 우리와 유사한 농업환경에 있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군농업기술센터 70곳에 시범 교육장 추진
지역 특성 살리는 농업 목표

2세대 한국형 스마트팜은 현재 토마토를 대상으로 기술을 확립해 검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을 우선 지원해 정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팜 기술은 지역 특성을 살리는 농업기술 보급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농진청은 2020년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 70곳에 ‘스마트농업 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 조성하고 실용적인 스마트팜 교육을 받을 수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경기 화성, 강원 철원, 충남 홍성, 제주 서귀포 등 총 14개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을 조성했다. 내년에는 28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업기술센터의 기능과 역할 강화는 물론 지역농업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스마트농업 시험 교육장은 농진청이 개발한 스마트팜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최근 개발한 스마트팜 2세대 기술인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시스템 ▲작물 이미지 생육정보 계측 ▲실시간 작물 질병 진단·처방 ▲팜 보이스(음성) 활용 농장제어 기술 등을 실증하고 농업인들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핵심 기술이 각 교육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하고 농업인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은 물론 기회비용을 절감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것.


예컨대 충남 홍성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 교육장은 지역 특산품인 시설딸기의 스마트팜 재배를 위해 1,496㎡ 규모로 설립됐다. 내재해형 규격 하우스와 내외부 환경측정장비, 수경재배 시설, 냉난방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또 생육 및 환경정보 수집과 활용, 스마트팜 기술 및 기자재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팜 원리를 살펴보고 스마트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홍성군 딸기재배 농업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양액기와 환경제어기를 결합한 스마트온실에서 딸기 신품종을 재배할 수 있는 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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