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제품을 누구보다 빨리 농민들에게 전달해 농사에 도움이 되는 것”
서산지역에서 자란 박태진 대표는 농업관련 회사에서 일할 때부터 서산지역 담당을 맞아왔고 이 지역 농민들과는 친분이 두텁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나니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초창기부터 사업의 컨셉을 친환경에 맞췄다고 한다. 앞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비중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비료 쪽이 더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 중에서 서산지역의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가들 중에 바이오플랜의 엑토신 과립 같은 경우 서령비료를 찾는 농가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벼 소식재배 같은 경우 농법의 핵심은 조기분얼의 완성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엑토신과립의 경우 이앙직후 사용시 초기 뿌리의 발근과 출엽이 빨라져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제초제 피해 절감, 도복경감 뿌리활착 등 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빠른 시기에 업계에 정착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좋은 제품을 누구보다 빨리 농민들에게 전달해 드린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친환경 재배를 하는 농민들의 경우 입소문을 타서 서산 지역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 바로 엑토신 과립입니다”
잘 들어드리는 것만으로 도움
“작년 같은 경우 비료 클레임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워낙 이상기후 때문에 전체적으로 농사도 어려웠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클레임이 많았거든요. 저는 그런 농가의 경우는 한번 방문할 생각이었다면 두번 세번 더 자주 찾아가는 편입니다. 사실 농민들 입장에서도 보상을 바라는 것 보다 하소연을 들어줬음 하시는 경우도 많으시거든요. 잘 들어드리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사걱정 나눠가지며 의지해
서령비료의 경우 서산 시내에 위치하지 않기 때문에 박 대표는 대부분 농가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현장을 직접 보는 것만큼 좋은 영업도 없기 때문이다. 박 대표가 개업 3년 만에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한 번 찾은 고객들이 다시 찾아오는 것은 물론이고 박 대표의 상담에 모두 만족한 농민들이 주변에 소개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전문적이고 친절한 박대표의 상담은 농사에 대한 걱정을 나눠 가질 수 있어 많은 농민들이 의지하고 있다.
“대부분 같은 지역에서 농사를 짓다보면 같은 시기에 같은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에 대한 것만 공부한다고 해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장을 자주 가보고 기술적인 책자도 많이 찾아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찾아오는 농민들의 농사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제가 하나라도 더 알아야 하니까요”
농촌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현재에 박 대표 같은 젊은 인력이 농촌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