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도 실내에서도
도시농업 위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내손으로 기른 농산물 내가 먹는 도시농업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농업관련 물품은 물론 재배정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국내최초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을 다녀왔다.
채가원은 대지면적 1,567㎡(연건평 1514㎡) 지상 3층 규모로 남녀노소 모두가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3,000개의 도시농업 관련 물품을 한눈에 살필 수 있고 세미나실도 마련되어 있어 도시농부들에게 정보공유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오는 8월이면 1주년을 맞이하는 도시농업백화점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와 농업의 합성어로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고 동물을 기르는 과정과 생산물을 활용하는 농업 활동을 말한다. 농업이 갖는 생물다양성 보전, 기후 순화, 대기 순화, 토양보전, 경관보전, 문화, 정서함양, 여가지원 등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서 실현하여 도시와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어 내는 활동을 포함한다.
채가원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한 농업관련 제품을 한 곳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도시에서 농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과 농사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을 느끼고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식물을 재배하면서 건강하게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식물을 키우는 재미는 물론 식물을 통해 공기정화 효과까지 얻고 있어 일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더욱 인기다.
수직정원은 조경관리가 어렵고 많은 공간이 필요하던 불편함을 해결한 특허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정원으로 미세먼지제거 효과가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 관수통에 물을 채우는 것만으로 손쉽게 관리 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과 효율을 모두 만족하게 하는 공기청정기 기능을 가진 아쿠아 포닉스의 경우에는 친환경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를 모두 잡은 제품이다. 식물이 자라나는 화분은 5가지 흙을 배합해 정확한 온도로 구운 도자기를 활용, 화초가 자라기 쉬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준다. 자동화시스템으로 인해 물 조절도 필요가 없고 LED 조명으로 따로 햇빛을 쬐어줄 필요도 없다. 또한 어항은 조경 효과도 있지만 어항에서 나오는 순수 음이온으로 아토피 효과를 보았다는 소비자들도 많다.
도시농업의 진입장벽을 낯줘준
이동식 관수 텃밭 ‘ABS대형텃밭’
한편 도시농업백화점 채가원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ABS대형텃밭’은 다양한 채소와 새싹 종자를 한데 모아 재배할 수 있는 이동식 관수 텃밭으로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도시농업을 시작할 수 있게 진입 장벽을 낮춰준 효자 상품이다.
이 제품은 세로 185cm, 가로 65cm 정도의 크기로 가정에서도 큰 자리 차지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수도에 직접 연결하여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장치인 ‘무동력급수장치’를 가지고 있어 관리 또한 편하다.
옥상이나 정원이 있는 가정의 경우 여러 개를 이어 사용한다면 여러가지 품종을 골고루 키울 수 있는 나만의 텃밭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현재 ABS대형텃밭은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중랑구청에도 대량으로 납품되어 ‘중랑행복농장’의 농장 체험용 관수 화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채가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채가원 자체 상품들이 큰 주목
채가원의 경우 한국에서는 직구로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입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채가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채가원 자체 상품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하게 유통역할만 하는 것이 아닌 가성비 좋은 자체 상품을 개발함으로 인해서 다른 농자재 관련 매장과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가원의 김민효 지점장은 “채가원은 아시아종묘가 30년 동안 간직해온 꿈을 실현한 공간이며 도시농업을 통해 농업을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해 전국에 지점별로 매장을 확장해 나갈 수 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