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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에서 더 아삭하고 달콤해진 아시아종묘 미니 양배추 ‘꼬꼬마’

군산 등 타 지역과 다른 재배시기로 틈새시장 공략

 

아시아종묘의 미니 양배추 ‘꼬꼬마’를 고랭지 채소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꼬꼬마 양배추는 전북 군산을 중심으로 대부분 저지대에서 재배되었는데, 지난해부터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가 있는 강원도 삼척 하장면에서 재배를 시작하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다른 고랭지 채소처럼 기후적인 특성을 이용해 기존 지역과 작기를 달리하면서 출하시기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평지 꼬꼬마 양배추의 경우 2월 하순 또는 7월 하순에 씨 뿌림 하여 5월 중순이나 10월 중순 경에 수확하는데, 고랭지 꼬꼬마 양배추는 5월 말 또는 8월 초에 심어 7월 초순이나 9월 말에 수확해 시기적인 틈새를 공략할 수 있다.

 

삼척시 하장면 양채류 작목반의 김형래 회장은 “군산에서 꼬꼬마 양배추를 특화작물로 재배하면서 해외로 수출도 하고, 국내 대형마트로도 납품하여 높은 소득을 올린다는 소식을 듣고 작목반 농가들에게 재배를 권유했다.”며 “지난해 5개 농가로 시작했는데 만족도가 높아 올해 8개 농가로 늘어나 각각 500~1,000평 규모로 꼬꼬마 양배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주변 농가에서 눈과 입으로 상품성을 확인하면서 고랭지 꼬꼬마 양배추의 재배농가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발고도가 650~800m인 하장면은 전형적인 산간 고랭지로 평균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 시간은 긴 기후적인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고랭지 채소는 진딧물이나 바이러스의 발생이 적어 병충해 관리가 보다 쉽고, 평지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더 아삭하고 단맛이 난다.

 

고랭지 채소 특유의 맛과 차별화된 출하시기를 통해

하장면의 고소득 작물로 떠오를 것

김 회장은 “꼬꼬마 양배추는 아주심기 후 45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는 극조생종으로 2기작을 하며, 연작을 피하기 위해 샐러리와 번갈아가면서 재배하고 있다.”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현재 농협에 납품하거나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나가고 있으며, 고랭지 채소 특유의 맛과 차별화된 출하시기를 통해 하장면의 고소득 작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종묘가 개발한 꼬꼬마는 1~2인 가구 증가와 서구화되고 있는 식생활 변화에 적합한 소형 양배추 품종으로 달고 아삭한 맛이 뛰어나 ‘농진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꼬꼬마 양배추를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개발한 전북 군산시는 2018년부터 일본과 대만에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수출 2년 만인 지난해 6월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 기관 표창)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에서 양배추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황병호 박사는 “꼬꼬마 양배추의 고랭지 재배 적합성이 확인됨에 따라 이곳 삼척 하장면에서도 재배될 수 있는 소형 양배추 후속 품종인 CT-163, CT-2 등을 추가적으로 시험 재배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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