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비닐멀칭은 잡초발생 억제, 보온, 수분유지 등 상품성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닐멀칭은 피복 및 수거 등 설치와 폐기에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해 고령화로 인한 농촌에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폐비닐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농에서는 신기술ㆍ신소재의 뿌리는 액상멀칭제를 런칭해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탄소ㆍ친환경ㆍ생력형 신개념 멀칭기술
㈜경농에서 사업하는 액상멀칭제는 옥수수 전분 등 자연소재의 원료를 이용한 친환경 멀칭제이다. 액상제로 물과 제초제를 희석해 토양에 살포하면 처리된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멀칭효과로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멀칭효과를 보이는 신기술 제품이다. 특히, 멀칭막은 생분해되어 소멸되는데 폐비닐을 수거하는 노동력이 생략되는 등 환경오염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제초제 혼용으로 약효상승ㆍ지속력 극대화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의 실증시험 결과를 보면, 액상멀칭제 사용시 관행 멀칭대비 경영비의 약 65.7%을 절감시키는 경제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제초제를 혼용하여 물에 교반 후 분무기로 살포하면 멀칭효과를 나타내는데 물 150L에 액상멀칭제 10L와 물량에 맞춰 제초제를 희석하면 된다. 멀칭제와 제초제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어 제초 성분을 서서히ㆍ지속적으로 유지해 잡초의 발생 억제기간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액상멀칭제를 처리한 포장은 일반 피복비닐과 달리 흙과 멀칭 사이의 공기 흐름이 차단되지 않아 토양의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겨울철 보온효과의 기능을 겸비했다. 봄철에는 미세한 공기구멍이 있어 통풍을 유지해 토양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며 고온 휴면현상을 예방하고 퇴비 등 가스 배출이 용이하다.
㈜경농 보급팀 이용규 팀장은 ‘고령화되는 농촌의 일손과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력형 제품은 필수’라며, ‘액상멀칭제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폐비닐로 인한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저탄소 녹색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