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지난 6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익산 본원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진원 임직원 350여 명과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농진원장의 기념사와 농촌진흥청 차장의 축사에 이어 농업기술 실용화와 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우수직원 23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농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009년 설립 이래 지난 15년간 농진원이 이뤄낸 성과를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15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7년 연속 기술이전 1,000건 이상을 달성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연구성과 실용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한국형 스마트팜 해외진출에도 앞장서며 지금까지 카자흐스탄, 베트남 2개국에 시범온실을 구축하였고 올해 11월 호주에서 시범온실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국 6개소 농식품벤처창업센터를 통해 매년 390여 개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918억원의 투자유치를 지원(2023년 기준)하기도 했다.
국내 우수 신품종 종자·종묘 보급 및 민간 종자기업 지원을 통해 국내 종자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국내 1호 ‘과수 무병화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무병화인증 및 사후관리를 통해 무병묘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고령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표준화를 추진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현장실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첨단 농기자재 검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진원은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환경을 위한 비료, 농약, 농산물 등에 대한 국제수준의 분석업무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업부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지속 확대 운영중에 있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운영 및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친환경 농기계 시험 부품동 운영 등을 통해 농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호근 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벤처기업 육성, 스마트농업 확산, 신품종 종자보급 등 미래를 앞장서서 이끌어나가는 새로운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다져왔다”며 “앞으로는 현장과 더욱 긴밀하게 호흡하고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선도기관으로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진원은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인재상을 선포하며 앞으로의 역할을 담은 ‘혁신기술 기반 미래 농산업 선도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Talented KoATee(우리는 신뢰와 협업으로 농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사람들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임직원 참여로 선정된 신뢰(Trust), 협업(Collaboration), 혁신(Innovation) 3가지 신인재상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