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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명절 후 다리 통증, 하지정맥류일까?

 

명절이 지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명절 기간 동안 장시간의 가사노동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다리 통증을 느끼며 병원을 찾는 이들 중 일부는 명절 후 하지정맥류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명절증후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이 부풀고 꼬이는 질환으로, 다리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길 때 나타난다. 주된 증상으로는 다리 부종, 통증, 그리고 종아리 저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는 유전적 요인, 나이, 장시간 서 있는 직업, 운동 부족, 또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명절 후 하지정맥류 증상이 도드라지는 이유 중 하나는 명절 동안 받는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근육과 혈관의 긴장도가 높아져 통증을 느끼기 쉬워진다. 이는 다리 통증을 더욱 부각시켜 하지정맥류가 생겼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명절 동안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음식을 준비하거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것, 혹은 장시간 운전하는 행위가 다리 혈액 순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은 기존의 하지정맥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상황에서는 압박 스타킹을 착용해 다리의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시간 운전이나 가사노동을 할 때에는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1~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걷거나 스트레칭을 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조수석이나 뒷자리에 탔을 때는 다리를 약간 들어 올리거나 발목을 움직이는 간단한 운동을 통해 혈류가 막히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에 강남서울하정외과 나창현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방치할 경우 다리 부종, 색소침착, 혈전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명절 이후 스트레스로 인해 다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조기 진단과 치료는 하지정맥류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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