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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아한다

마늘·양파 파종과 함께 발아해 기주 침입
경농 벨리스플러스, 1회 처리로도 병원균 대폭 감소

흑색썩음균핵병의 발생 면적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원래 마늘과 양파에 주로 발생하던 피해가 파, 쪽파까지 발생 작물도 확대되고 있다. 균핵병 입자는 주로 토양표층(0~3㎝)에 존재하며 흑색썩음균핵병에 걸린 작물은 조직이 물러지고 흑색의 균핵이 형성돼 지상부가 마르며 심하면 고사한다.

 

파종과 함께 발아

흑색썩음균핵병은 균핵상태로 토양속에서 여름을 휴면한 뒤, 9~10월 파종과 함께 발아하며 기주에 침입한다. 이후 이듬해 2월께 발생하기 시작해서 육안으로도 피해병징을 볼 수 있다. 감염되면 처음에는 인경이나 뿌리에 회백색의 균사가 밀생해 조직이 물러 썩고, 진전되면 인경 전체에 흑색의 소립 균핵이 형성돼 더뎅이 증상처럼 나타난다. 후에 인경과 뿌리가 모두 썩는다. 지상부는 처음에는 아랫잎부터 황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흑색썩음균핵병은 토양 전염성 병해이므로 작업 후 농기계와 농기구 등을 깨끗이 세척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병든 포기는 일찍 제거해 다른 포장으로의 확산을 방지한다.

 

흑색썩음균핵병과 노균병 동시 방제

경농 벨리스플러스 입제는 피라클로스트로빈과 보스칼리드의 합제로 두 가지 유효성분이 병원균의 에너지 대사를 동시에 저해해 저항성 발생을 효과적으로 막는다. 파종 또는 정식 전 단 1회 처리로 토양 내 병원균 밀도를 효율적으로 줄여준다. 스트로빌루린계 계통의 토양처리 살균제로, 기존에 사용되던 EBI계통의 토양 살균제와 달라 저항성이 적다. 그동안의 토양살균제는 주로 병원균의 세포막 필수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의 생합성을 저해하는 약제들이 대부분이었다. 벨리스플러스 입제는 세포 호흡을 저해하는 작용기작을 갖는다.

흑색썩음균핵병과 함께 노균병을 동시 방제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벨리스플러스 입제는 국내 최초로 개 발된 노균병 토양처리 약제이기도 하다. 자체 시험 결과 벨리스플러스 입제를 사용한 농가는 이듬해 3월 노균병 발생이 대조약제 사용군의 4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농 관계자는 “정식 전 벨리스플러스 입제를 300평당 6㎏ 처리하면 토양 내 병원균의 밀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노균병과 동시 방제도 가능해 더욱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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