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제29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11월 11일(월)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농업, 꿈을 심다. 미래를 잇다’(부제 : 마음을 잇는 농업, 희망을 심는 농촌)이라는 슬로건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현장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농업인이 주인이 되어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7개 단체·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6개 단체로 구성된 행사추진위원회가 직접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정희용 의원, 서천호 의원, 서삼석 의원, 문대림 의원, 행사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위원, 농업인·소비자 단체장, 농업인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주제 영상 시청에 이어 농협·농축산연합·한종협 등 공동위원장 3인의 환영사에 이어 농업·농촌 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과 가족, 농식품 관련 종사자 등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영예로운 포상 수여의 자리로 진행됐다.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의 공로를 인정하고, 수여식에서는 산업훈장 8명, 산업포장 10명, 대통령표창 32명, 국무총리표창 40명, 장관표창 67명을 대표로 20명에게 정부포상이 직접 수여됐다.
올해 농업인의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농업회사법인 ㈜다나 정용동 대표이다. 정용동 대표는 농우바이오 대표 재임 시절 세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직접 개발한 종자 수출을 확대했고, 이후 ㈜다나를 인수, 운영하며 개인 육종가들을 연합해 종자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 및 종자산업 발전에 평생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전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양윤경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탑), 전 한국농축산연합회 고(故) 이은만 회장(동탑), 동일농장 김삼주 대표(철탑), 농업회사법인 대신원예㈜ 문응식 대표(철탑), ㈜임석들 조영기 대표(철탑), 금포영농조합법인 문국동 대표(석탑), 동막영농조합법인 유장수 대표(석탑)가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축전을 통해 “농촌의 토지이용규제부터 신속하게 개혁해 농업인들의 삶을 풍요롭게 바꾸고,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투자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으로 농업인을 힘껏 돕겠다”며 “올 한 해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유례없는 집중 호우와 이상 고온 등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국민의 밥상을 지켜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는 농업을 혁신하고 농촌을 개혁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대책을 연내 마련해 우리 농업·농촌이 농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산업이자 미래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11일 농업인의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루어져 있는 점에 착안하여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했으며,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특히 안전한 국민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리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농업인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도 정해 홍보와 기념행사를 진행하면서, 지금은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관, 단체, 기업 등이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