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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요작물 재배면적 변화추정

사과, 배, 감귤류 등 6개 품목 모두 감소 전망
특히, 샤인머스캣 감소 추세로 3.9% 감소 전망


본지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주요 과수에 대해 통계청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자료를 수집·정리해 연도별 재배면적에 대한 전망을 매년 2월 1일자에 게재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전망과 연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정리했다.


지난해 주요 작물 재배면적 전망을 살펴보면, 사과를 제외한 배, 감귤류, 단감, 복숭아, 포도 재배면적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합세를 전망했던 사과 재배면적은 2023년 대비 476헥타르(ha) 감소한 3만3,313ha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전망했던 3만3,791ha와 비교해도 478ha 감소한 수치이다. 배는 186ha 감소한 9,421ha로 전망 대비 11ha 감소했으며, 감귤류는 210ha 감소한 1만9,514ha로 전망 대비 54ha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포도는 57ha 감소한 1만4,649ha로 이는 전망 대비 129ha 증가한 수치로 전망한 것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던 단감은 24ha 증가한 9,227ha로 전망 대비 215ha 증가했으며, 복숭아는 167ha 증가한 2만294ha로 전망 대비 474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포도 재배면적의 43.9%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재배면적이 증가하며 그동안 포도 재배면적의 상승세를 이끌어 온 샤인머스캣은 2024년부터 재배면적의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4년 재배면적이 2023년 대비 2.3%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2024년 대비 3.9% 감소한 6,061ha로 감소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애초 전망한 감소 폭(△4.3%)보다는 다소 적은 폭(△2.3%)으로 감소했다.

 


포도, 2024년 대비 0.5% 감소 전망
샤인머스캣, 3.9% 감소 전망, 전체 41.6% 점유

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목면적은 샤인머스캣의 가격 하락으로 신규 식재가 줄어들면서 2024년 대비 8.7% 감소한 1,690ha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샤인머스캣의 성목화가 이어지며 2024년 대비 0.7% 증가한 1만2,885ha로 전망된다.

 

 

작형별로는 비가림·노지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1.4% 감소하나, 시설 재배면적은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샤인머스캣과 캠벨얼리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각각 3.9%, 1.4% 감소할 전망이다.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출하기 가격 하락으로 감소 추세이며, 캠벨얼리는 고령화로 인한 폐원과 이상 기상으로 착색 등의 관리가 어려워져 재배면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거봉과 델라웨어 재배면적은 샤인머스캣 대비 출하기 가격이 높고, 소비자 선호도 높아 2024년 대비 각각 4.4%, 5.4%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흑색계(BK시들리스, 자옥, 코코볼, 슈트벤 등)와 적색계(레드클라렛, 홍주시들리스, 베니바라도 등) 품종의 선호와 함께 신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타 품종 재배면적도 2024년 대비 26.6% 증가할 전망이다.

 


사과, 2024년 대비 0.5% 감소 전망
다만, 감홍 및 기타 품종은 증가 전망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136ha로 2024년 3만3,313ha 보다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고목 갱신, 품종 전환, 신규 식재(2축 및 다축과원 조성) 등으로 2024년 대비 6.5% 증가하겠으나, 성목면적은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2024년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면적 비중이 큰 후지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동력 부족과 타 품종 대비 가격이 낮아 감홍 및 기타 품종으로 전환 의향이 증가하면서 쓰가루, 홍로, 양광 품종도 각각 1.3%, 2.9%, 6.4%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감홍과 기타 품종(시나노골드 등)은 지자체 지원 사업과 소비자 선호로 2024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배, 2024년 대비 1.9% 감소 전망
성목면적 2.4% 감소, 유목면적 3.4% 증가 전망

올해 배 재배면적은 2024년 9,421ha 대비 178ha 감소한 9,244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신화 등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 사업으로 신품종 식재가 늘어나면서 2024년 대비 3.4%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에 성목면적은 도시개발, 화상병 발생, 농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24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신고와 원황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각각 2.2%, 0.3% 감소할 전망이며, 이는 이상기후로 인한 경작의 어려움으로 재배면적을 축소하거나, 경작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산·추황·기타 품종도 1∼3% 감소할 전망이나, 신화·황금 품종은 2024년 대비 각각 2.5%, 0.5% 증가할 전망이다.

 

 

 


감귤류, 2024년 대비 2.0% 감소 전망
노지온주 2.1% 감소, 만감류 0.4% 증가 전망

올해 감귤류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2.0% 감소한 1만4,994ha로 전망된다. 노지온주와 월동온주는 고령화 등으로 인한 폐원 및 품종 갱신, 작형 전환 등의 영향으로 2024년 대비 1~2% 감소하는 반면에 하우스온주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아 작형 전환이 늘어나면서 2024년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감류 재배면적은 2024년 4,220ha 대비 0.4% 증가할 전망이다. 한라봉은 고목화로 생산성 및 품질 저하와 소비자 수요가 낮아지면서 천혜향, 기타 품종 등으로 갱신이 늘어 2024년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향 역시 낙과 및 열과 발생으로 생산성이 낮아 천혜향 등 타 품종으로 전환되어 2024년 대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천혜향과 기타 품종(달코미 등)은 소비자 선호가 높아 신규 식재가 늘어나면서 2024년 대비 각각 2.7%, 1.5%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37만800톤 내외로 2023년 대비 8.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노지온주의 단수가 서귀포 지역 해거리와 열과 피해 및 부패과 발생 증가로 2023년 대비 7.0%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착과량 감소로 대과 비중이 증가하면서 2023년 대비 생산량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감, 2024년 대비 1.7% 감소 전망
성목면적 2.3% 감소, 유목면적 2.6% 증가 전망

올해 단감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1.7% 감소한 9,070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태추와 감풍, 상서 등 신규 식재 및 품종 전환이 늘어나면서 2024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면에 성목면적은 농가 고령화, 산간지 위주 폐원, 고목화로 인한 경제성 악화 등으로 2024년 대비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주 품종인 부유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차량과 서촌조생도 각각 1.5%,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농가 고령화 및 수확기 가격 하락으로 부유 재배 농가의 폐원 및 품종 전환 의향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낮은 서촌조생도 태추 등으로 품종 전환 의향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태추는 선호가 높아 고접 갱신 및 신규 과원 조성 의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기타 품종 중 감풍, 상서 등 숙기가 빠른 품종의 신규 식재도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단감 생산량은 2023년 대비 12.2% 증가한 9만4,800톤 내외로 추정된다. 이는 2023년 대비 재배면적이 12.2% 증가한 것과 함께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이 적고 후기 과비대가 양호해 단수가 2023년 대비 11.9%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2024년 대비 0.2% 감소 전망
반면, 강원과 영남은 각각 0.6%, 0.4% 증가

올해 복숭아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0.2% 감소한 2만254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신규 과원 조성 및 품종 갱신 사업, 천도계 조생종 위주 신규 식재 등으로 2024년 대비 2.1%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에 성목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으로 2024년 대비 0.9% 감소할 전망이나, 유목의 성목화로 감소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유모계는 1.3% 감소, 천도계는 비슷할 전망이다. 유모계는 이상기후로 인한 생리장해와 병해충 증가,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천도계로 품종이 전환되면서 1.3%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천도계는 병해충 영향으로 천홍 등 중생종 면적이 감소할 전망이나, 천도계 조생종 면적의 증가로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역별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강원지역은 0.6% 증가하나, 경기·충청·호남지역은 각각 0.9~1.5% 감소, 영남지역은 비슷할 전망이다.
강원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로 복숭아 신규 과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면서 재매면적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에 경기·충청·호남지역은 농가 고령화와 도시개발,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폐원이 증가하면서 재배면적이 감소할 전망이다. 영남지역은 성목 면적은 감소하나, 폼종 전환 등으로 유목 면적이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참고로 농산물 재배 및 생산량의 통계 및 전망은 자연환경과 재배농가의 결심을 비롯한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실제 조사한 수치와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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