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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철저한 농산물관리로 ‘생산과 소비’ 연결

품질인증, 원산지단속으로 농업인 보호

“우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캐치프레이즈가 ‘생산자가 인정하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관리기관’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잘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지난 5월 14일 취임한 임재암 원장은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지키고 생산과 소비를 관리하는 농관원이 현장농정의 중추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09년 목포상공회의소로 출발해 10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농관원은 고유업무인 농산물 검사와 함께 안전성 조사, 친환경·GAP 인증, 원산지 관리, 우수식품 인증, 농업경영체 등록, 각종 직불제 사업 등 변화된 정책 수요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임 원장에 따르면, 올 2월 정부조직 개편으로 농식품 안전성조사의 주관부서가 식약처로 바뀌었으나 농관원의 역할은 바뀐 것이 없다.

우리 농식품의 100% 안전 위해 노력

임 원장은 올해부터 변화된 농정여건에 맞춰 크게 3가지에 중점을 둬 농관원 업무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소비자 지향 기능의 강화다. 최근 불산・비소 등 신종 유해물질 사고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 개발 등 식품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안전평가계를 신설했고 친환경인증 및 우수식품관리(GAP)인증을 전담하는 인증관리팀을 만들었다.

둘째, 생산자 지향 기능을 강화한다. 149만 농업경영체등록 정보를 토대로 직불사업 등 각종 정책지원 사업을 위한 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농가들의 정책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분산되어 있는 직불사업에서 농업경영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농관원이 신청부터 집행까지 통합관리가 가능한 직불사업을 일원화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농산물 품질관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규업무인 식재료 우수업체 지정관리,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 농식품 사이버거래유통업체 관리를 통한 안전・고품질 식재료의 유통 등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현장농정의 중추기관 역할 충실하게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보호하는 업무영역 중 하나가 농식품 원산지 관리이다. 농관원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및 가공품과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쌀, 배추김치,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로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보호하고 있다.

“원산지 단속 기동대를 편성해 취약시기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 단속을 실시해 매년 약 4500건을 적발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지자체의 적발건수가 1000건이 안 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농관원의 단속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임 원장은 농관원 강원지원장, 본원 유통지도과장으로 일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농관원과의 인연이 깊다고 전했다. 조직증대 및 6급 사무소장 직급상향, 소요정원 확보 등이 농관원의 당면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는 전국의 109개 사무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6급 사무소장을 5급으로 상향하는 것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에 비해 늘어난 업무량에 따라 적정인원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농관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전 직원에게 ‘소통과 화합’, ‘자기계발 등 자질·역량 향상’, ‘자부심과 긍정의 사고’, ‘희망을 갖고 새로운 도전의 삶’을 통해 관련 업무의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임 원장 자신은 전국 120개 기관-본원, 시험연구소, 지원, 109개의 사무소 1500명의 일반직원 등 2300여명의 식구들이 자신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후원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대적 변화와 요청에 따라 현장농정 중추기관으로서 농정원의 중요한 책무를 담당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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