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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덱스

일라이트 이용한 토양개량제 ‘신비토’ 각광

메덱스, 충북 영동 세계 최대 광맥 보유

‘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 높이자’ 기업 모토

우리나라 농지가 집약적인 농법에 따라 산성화되고 척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작장해가 심각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런 제품 중 그 효능이나 자질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기농자재가 있어 화제다. 토양개량제인 ‘신비토’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주)메덱스를 방문했다.

토양을 다시 비옥하게 만들어야 건강하고 풍성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토양개량제 시장에 뛰어든 김경동 (주)메덱스 대표. 그는 척박한 토양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일라이트 공장을 인수했다.

이미 (주)메덱스는 식품위생 및 동물진단시약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연 매출 200여억원의 탄탄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가 관여하고 있는 사업은 토양개량제, 아토피 치료, 유기성폐기물 진공 소각 등 실로 다양하다. 하지만 이를 잘 뜯어보면 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라이트, 유해물질 흡착…원적외선 다량 방출

이 중 토양개량제 사업과 아토피 치료용 제품 개발 사업은 ‘일라이트’라는 광물질을 이용한 사업이다. 일라이트는 다공성 운모 광물질로 황토광물의 대표적 광물이다. 좀 어려운 듯한데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하고 정균 작용 등을 하는 광물질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이 일라이트는 세계적으로는 희귀한데 국내 충북 영동군에 세계 최대의 일라이트 광맥이 흐른다. (주)메덱스가 2009년 인수한 일라이트 공장도 이 일라이트 광맥에 위치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공장을 보강해 하루 50톤 규모의 과립형 일라이트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췄다.

일라이트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중금속‧유독가스 흡착, 독소제거, 박테리아‧곰팡이 등의 정균 작용, 원적외선 방사, 음이온 발생, 용존산소 발생 등이다. 특히 상온에서 원전외선을 85~90% 방사한다.

‘신비토’ 평당 1kg 사용하면 토양개량

이 같은 일라이트를 활용해 만든 토양개량제 ‘신비토’는 일라이트와 법제유황(독성제거)을 혼합해 만들었다. 신비토는 산성토양과 알칼리성 토양을 중성화하고 토양의 오염물질들을 흡착해 토양 내 생태계를 회복시킨다.

신비토는 1평당 1~2kg을 살포하고 경운하면 된다. 신비토를 사용하게 되면 작물의 성장 불균형을 해소하고 웃자람을 방지한다. 또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소, 아황산,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를 흡착하고 탈취한다. 원적외선 방사와 음이온 발생 등의 작용으로 토양에 생명력을 길러주는 작용도 한다. 특히 천연 미네랄 미량원소를 공급하고 유용 미생물의 활성을 촉진시킨다. 결국 토양의 물리 화학적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토양의 자정능력을 향상시켜 뿌리 활착을 왕성하게 해 당도와 생산량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믿고 맡길 전문 유통인 모집 중

김 대표는 “토양의 산성화, 오폐수 등 환경오염, 중금속, 농약 기타 화공약품 등으로 성인병 등과 악성 피부질환이 생긴다”며 “이에 따라 법제유황과 일라이트가 첨가된 ‘신비토’로 각종 오염 물질들을 중화, 흡착, 분해해 토양의 생태계를 회복시켜 건강한 농작물이 생산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신비토’ 사업을 무리하게 팽창시키려고는 하지 않는다. 유기농 재배를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각광받는 제품을 만들길 원하는 것이다. 신비토가 유기농자재로 공시돼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신비토’ 판매 사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고 있다. 언제 어느 때 메덱스의 토양개량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알 수 없어 효과 검증 시험, 특허 출원 등 다양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농업 시장에 ‘신비토’를 올바로 알리고 판매에 열의를 보여 줄 판매 전문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자 모든 것을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유통인을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고소득 작물인 인삼밭 위주로 공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고 있다.

김 대표는 유통 전문가를 통해 ‘신비토’가 시중에 안착하게 된 이후도 구상중이다. 친환경농촌을 구성해 유황농법 소재 농산물과 특수작물을 재배하고 이를 주축으로 친환경농촌 브랜드와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소재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유황 쌀, 사과, 감, 배, 포도, 고추, 딸기, 토마토, 수박, 오이 등 다양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50여명의 임직원이 이끌어가는 (주)메덱스는 직원들의 복지와 편의를 최대한으로 배려하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했을 뿐만 아니라 여직원들의 출산 등을 배려하는 문화가 형성돼 자녀를 둔 여직원들도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문화만 봐도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신뢰가 저절로 생겨난다. (주)메덱스의 앞으로의 사업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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