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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자재부 농자재 가격 10% 인하 목표

올해 사업 계획 확정…유통센터 추진 중요

 

농협중앙회 자재부가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가장 중점적인 추진 사안은 자재유통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 운영기반 조성이다. 농협 자재부는 자재유통센터를 통해 농자재의 가격을 10% 인하하겠다는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800억원의 영농비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협 자재부의 올해 계획을 세세하게 살펴본다.


자재부는 농업인이 만족하고 농축협에 힘이 되는 자재사업 구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중점과제 추진계획으로 ▲농자재 유통구조 혁신으로 영농비 절감 지원 ▲비료 적기공급으로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 ▲계통이용 사업전략 강화로 농약시장 선도 ▲성장동력 학충을 통한 일반자재사업 도약 추진 ▲창조적인 농작업대행으로 농기계은행 활성화 ▲농기계사업 역량강화로 농업인 영농편익 제고 ▲윤리경영 확산으로 상생의 자재사업 구현을 꼽았다.


먼저 농자재 유통구조 혁신으로 영농비 절감 지원을 위해 지역농협 자재센터 지원·육성으로 자재사업 성장동력을 강화한다. 또 성공적인 자재유통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역량을 집중한다.


자재센터는 지난해 100개소에서 올해 130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협 자재센터 확대 운영으로 자재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지역농협 자재센터 운영능력 확충으로 업무 효율을 높인다. 특히 PDA 및 POS 기반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등 현장 중심의 IT환경을 조성한다. 올해 PDA 장비는 70개 농협을 대상으로 6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자재센터 운영·관리 컨설팅도 매장개설, 상품진열, 마케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보직공모제 도입을 통해 자재센터 운영을 전문화한다.

 

자재센터 올해 130개소 건립 추진
이와 함께 권역별 유통센터 개장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부지조성 및 인허가 취득 및 건축에 착공한다. 이에 따라 영남권은 2015년 중부·호남권은 2016년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마케팅 전략, 물류체계 운영 기준 등 운영 전반의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새로운 구매방법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영농자재를 염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자재유통센터 취급품목을 예약·수탁구매로 실시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또 상품개발 및 구매마케팅 전문인력 충원으로 운영을 전문화한다.


농협 자재부는 또 비료 적기공급으로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현장중심 지원으로 친환경비료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재부는 영농비 절감을 위해 비료 경쟁입찰 구매를 확대해 전년대비 11.1%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영농비 687억원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농가당 6만원이 절감됐다.


또 맞춤형비료 예약구매 장려금을 1~5%로 상향 조정해 인수율 우수농협 지급률을 높였다. 특히 농협별 예약신청 기준량을 제시해 적정신청을 유도하고 구매예정량의 50%를 사전에 비축함으로써 계획생산에 의한 적기수급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기질비료 신청제도도 변경해 농가가 편리하도록 한다. 신청경로를 사전에 홍보해 신청누락자가 없도록 하고 구제방안도 지도한다. 또 1600억원으로 증액된 정부예산을 농업인에게 정확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비료 적기 공급지원
토양진단센터의 운영도 활성화하고 토양 분석 효율도 높인다. 시비처방 프로그램을 개선해 과잉분석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분석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토양분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시비 진단 교육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자재부는 올해 공동퇴비제조장 노후시설 개보수에 50여개 농협을 대상으로 400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품질 퇴비를 생산한다는 취지다. 특히 퇴비원료를 공동구매하고 품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농약 부분에서는 주요 약제의 수급을 강화해 농약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방안이다. 올해 계통농약 공급가격이 전년가격 대비 동결됐으나 시판품목의 계통공급 확대로 유통시장의 가격안정 및 사업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계통공급 농약은 925품목으로 지난해보다 76품목이 늘어났다.


또 돌발병해충이 최근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 이에 대비한 소요약제의 수급관리도 강화한다. 자재부는 올해 벼멸구 방제용 분제농약을 20만봉 총 12억원 가량을 사전에 확보했다.


농협 자재부는 가격차손 등 손실보전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판의 저가정책 대응으로 고가민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매년 이뤄진 것이나 올해는 직원과실 약해사고에 대한 지원제도를 신설해 계통사업의 신뢰를 강화한다.

 

직원과실 약해사고 지원제도 신설
지역농협 농약담당자의 수준별 맞춤교육도 실시한다. 병해충진단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또 지역본부의 비계통품목 구매 등 연합구매도 활성화한다. 비수기 할인 및 비축 농약 공급 확대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자재 사업은 지역농협 마케팅 기반을 강화해 활성화한다. 특히 전문업체를 통한 온실 시공을 300억원 목표로 지원한다. 고품질 자재사용을 통해 부실시공을 방지해 농가의 실익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농업시설협회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자재센터 운영농협을 중심으로 일반자재 사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50명 내외로 육성한다. 일반자재 담당자 직무역량 강화교육도 2분기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계통사업 이용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실시 등 일반자재 거래 활성화를 위한 판족지원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계절성 자재(보온자재 등)는 비수기 구매를 강화한다. 또 장기성 필름을 시범공급해 신개발 일반자재 상품을 확대 공급한다. 온실시공 부속자재도 신규로 계통공급을 추진한다. 농산물 포장상자의 규격을 표준화하고 관리기준을 수립해 제조 및 유통비도 절감한다.


농기계은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인 행복지킴이 역할도 수행한다. 올해 농작업 목표는 92만ha로 전년대비 8만7000ha가 늘어났으며 벼 재배면적의 27%를 대행하게 된다. 특히 사용시기가 다른 농협간 농기계 공동이용 확대 및 농작업 토털서비스도 제공된다.

 

중고농기계 수출 40억원 목표
농작업 단계를 축소하기 위한 직파 시범사업도 실시된다. 육묘장을 운영하지 않아도 돼 노동력 및 영농비가 절감될 것으로 자재부는 내다봤다. 이를 위해 직파기를 도별 3개소에 시범공급해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보급한다.


중고농기계 해외수출도 추진된다. 내용연수 경과 농기계를 대상으로 올해는 500대 40억원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LS엠트론사와 MOU를 체결했다. 자재부는 2015년 11월 중부권 자재유통센터 내 중고농기계 처리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중고농기계 매입 중개장려금 지급을 확대하고 중고수집 거점농협을 육성한다.


농기계은행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맞춤형 직영농협도 확대한다. 올해는 70개 농협으로 전년보다 21개 농협이 늘어난다. 또 무인헬기를 160대로 확대 공급하고 공동방제반을 18개반으로 운영해 농약 살포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농기계 사업은 공급기종을 확대하고 가격을 안정해 구입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이 선호하는 기종의 공급을 확대한다. 트랙터도 3개업체 34개 기종이던 것을 4개 업체 52개 기종으로 확대한다. 또 영농비 절감을 위해 입찰확대를 실시해 195억원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대비 구매가격을 13% 인하하는 것이다.


농기계 순회수리도 대폭 확대 실시된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연2회에서 4회로 순회수리가 실시된다. 농기계 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폴리텍대학교를 통해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위탁교육 수료자에 대해서 우선채용을 확대하는 등 농기계수리 기술자를 선발하고 관리체계를 개선한다.


특히 지역농협의 장기체화 농기계부품을 완전히 해소한다. 반품거래 활성화, 농기계부품 바코드 도입으로 체화발생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또 공용부품은 통합구매를 실시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매취사업을 확대한다.


농협 자재부는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담합 업체에 대한 손해배상제 및 계통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또 관행적 불공정거래 등 비정상 거래를 정상화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자진신고 및 거래업체 신고제를 운영해 계약담당자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또 사업부문별 직무교육 시 청렴교육을 의무화한다. 매월 행동강령 준수 캠페인 교육을 통한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본회·협력업체 공동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교육도 연 1회 정례화한다.


아울러 계통계약 품목별 자격기준, 사업·계약절차, 정산 등 매뉴얼도 매년 2월 공시한다. 계약사무 등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으로 불공정 계약도 방지한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사소통 채널도 운영한다. 농가의 영농부담 경감 협력사업도 추진하며 농산물 상생광고도 후원할 계획이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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