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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료 3위 업체 ‘브랜트’사 한국 진출

(주)오더스 통해 ‘마니플랙스’ 시리즈 런칭

 

미국내 비료 업계 3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트’(BRANDT)(대표 Rick C. Brandt)사가 ‘마니플랙스’ 제품 시리즈로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 브랜트사의 대표, 부사장 및 아시아태평양 담당자 등 4명이 (주)오더스를 방문한 이후 가시적인 행보가 시작된 것이다.


(주)오더스(대표이사 조영복)는 지난달 24~28일 경북 대구, 강원도 원주, 경남, 경기 수원 등에서 주요 시중판매인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현장 방문 등의 행사를 열어 ‘브랜트’사의 ‘마니플랙스(Manni-Plex)’ 시리즈 제품 런칭을 알렸다.


이 기간 행사에서는 데이비드 신쿡 브랜트 아시아지역 담당이 ‘브랜트’사의 전반적인 소개를 맡았다.
데이비드 아시아 담당에 따르면 브랜트사는 1953년 단 한가지 제품으로 시작된 60년된 회사다. 50개의 국가에서 활발히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의 100개의 농자재 회사 중 21위라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료 부분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35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브랜트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매출의 53%가 비료 및 영양제로 구성돼 있으며 농약과 종자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각 지역에 맞춤 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몬트레이 등을 합병해 회사를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미국내 급성장 5000개 기업에도 포함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60년 역사로 50여개국 수출 기업

브랜트사는 미국 내에 5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4개는 EPA 인증을 받았다. 또 대형 물류기지 8개, 일리노이주에 9만평ㆍ버지니아주에 8100평 가량의 농장 부지를 가지고 고객들을 초청해 농장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트사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미국내 유명한 카레이싱 대회인 ‘나스카’에도 브랜트팀을 만들어 출전하고 있다.

 


 

브랜트사는 농업용 비료ㆍ농약 외에도 가정원예용 자재 등을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 골프장 내 호수에 이끼를 없애는 제품, pH조절제, 친환경농자재, 착색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우리나라에 (주)오더스를 통해 공급하게 된 ‘마니플랙스’ 제품 시리즈는 ‘5세대 제형’이라는 발전된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다. 현장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석한 중국의 리사 판 휴이(Lisa Fan Hui) 브랜트 중국 기술영업 담당은 ‘마니플랙스’ 제품 시리즈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마니플랙스, ‘당 알코올 기반’ 5세대 미량요소제제
리사 중국 기술영업 담당에 따르면 ‘마니플랙스’ 제품 시리즈는 국제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당 알코올 기반의 차세대 미량요소제제이다. 일반적으로 미량요소는 작물에 잘 흡수 되지 않으며 이동이 용이하지 않다. 하지만 식물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당 알코올과 결합된 ‘마니플랙스’는 미량요소를 작물이 필요로 하는 생장점에 빠르게 전달하는 기능이 우수하다.


당 알코올의 모양이 식물의 체관에 침투하기 좋은 형태를 갖추고 있어 작물에 잘 흡수되기 어려운 칼슘 등과 합쳐져 흡수가 빠르게 일어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식물 체관의 30%가 당으로 이뤄져 있어 마니플랙스가 당으로 인식돼 빠르게 흡수가 일어난다. 체관으로 미량요소가 이동하면 손실은 최소로 입으면서 흡수는 최대가 되는 장점이 있다.

 

식물 체관으로 침투 약해없고 흡수 빨라
특히 당 알코올은 우리가 쉽게 접하는 자일리톨이라는 성분으로 성분 자체가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작물이 안 좋은 환경에 처했을 경우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는 기능도 함께 한다. 보습 효과도 겸비하고 있어 미량요소가 작물에 오래 머물도록 해 준다. ‘마니플랙스’ 제품 시리즈는 현재 마니플랙스, 칼막(Ca-Mg), 브이(V), 엠(M)이 출시된 상태이다. 추가적으로 F, B, G, K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이비드 아시아 담당은 “미국은 주로 밀, 옥수수, 보리 등 한국에서 재배하는 쌀, 과수류, 과채류 작물과는 거리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국 시장과 비슷한 중국 시장에서도 이미 ‘마니플랙스‘의 효과가 입증 돼 연간 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에는 당 알코올의 효과를 입증하는 22개의 논문자료도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량요소를 과다하게 처리하면 약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니플랙스’는 식물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당 알코올 추출물과 미량요소가 결합된 제품으로 약량이 많더라도 약해가 나지 않는다”며 “중국에서 250배의 희석배수로 실험했을 때도 약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농약과 혼용이 잘되는 pH 4~6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혼용이 잘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알카리성 농약과의 혼용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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