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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잘 견디는 박 대목 개발

농진청-캔자스주립대 공동연구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가뭄이나 배수가 나쁜 토양에서도 잘 견디는 박 대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박 등 박과작물을 재배할 때는 토양에 잘 적응하고 과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접목을 한다. 이에 접목을 위한 대목의 특성이 상당히 중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박의 바탕나무(대목)는 애기장대에서 분리한 염류와 가뭄에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는 유전자 AVP1을 이용했다. 이 유전자를 아그로박테리움(Argobacterium)법으로 박의 떡잎에 도입해 개발했다. 개발된 AVP1 유전자 박 대목은 가뭄에 저항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박 대목을 토양에 심은 뒤 12일 만에 물을 줬을 때 수분 결핍으로 인한 시든 상태가 빠르게 회복돼 정상적인 생육을 보였다. 반면, 일반 대목을 사용한 대조구는 12일 만에 다시 물을 줬을 때도 회복되지 않고 최소한의 생육만 보였다. 이는 개발한 박 대목의 뿌리 생육이 대조구에 비해 우수해 수분을 잘 빨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발한 박 대목은 제초제 저항성 유전자(bar)를 선택표지(마커)로 선발했기 때문에 제초 작업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과 미국 캔자스주립대학의 국제공동연구 결과로 ‘식물생명공학회지(Plant Cell Tissue and Organ Culture(IF 3.66)’에 지난 4월 온라인 게재됐다. 박미희 농진청 저장유통연구팀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박 대목을 이용해 물 빠짐이 나쁜 토양이나 가뭄에도 수박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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