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산업의 미래를 이끌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은 지난 1월 20일 충남 천안시 성거읍(북천안 IC 부근)에 위치한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한상헌 농기계조합 이사장과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허승욱 충남도 부지사,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홍문표, 양승조, 이명수 의원 등 국회의원, 이정백 상주시장, 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 성무용 전 천안시장, 중소기업중앙회 협동조합 이사장 등 관계기관, 농민단체, 조합원 대표, 학회, 언론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글로벌센터는 8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2530평 규모로 완공됐으며 총 사업비 129억원이 투입됐다. 한상헌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센터는 수출유망농기계 상설전시장, 홍보관, 해외 바이어지원센터, 농기계교육 및 체험장, 농기계시험·검사장, 중고농기계유통센터 등으로 우리나라 농기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산업의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기계조합은 글로벌센터 준공과 함께 앞으로 ODA사업 확대 추진, 해외진출 기반 구축, 해외 마케팅 활동 강화 등 수출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2020년에 농기계 수출 20억달러 목표달성과 세계 8대 농기계 강국으로 도약해 우리나라 수출산업에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농기계조합은 농기계글로벌센터를 통해 국내 농업인은 1년 내내 언제나 이곳을 찾아 많은 농기계를 보고 체험하며 영농계획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고, 귀농인 및 도시민들에게도 농업·농촌과 친해지는 농기계 학습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바이어는 물론 개도국의 정부 관리나 해외 농업인들에게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곳에 들러 한국의 농업과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더 필요한 부분은 해당 회사와 연결해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관기관과 협의 후 개도국 농업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농업 및 농기계 관계자 연수코스에 글로벌센터 견학일정을 추가해 한국농기계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주요여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을 찾는 농업관련 해외 관람객에게도 글로벌센터를 방문코스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조합은 글로벌센터 내에 가칭 ‘농기계정책연구원’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내수시장 안정과 규모 확대를 도모하고 농기계 ODA사업, 해외수출 촉진을 위한 상설 정책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해 지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중소 조합원을 위한 수출연락사무소도 설치해 수출을 원하는 조합원들을 적극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