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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권옥술 대유 대표, 제3대 한친농 신임회장 취임

정기총회·고효율 저비용 친환경 농식품·자재 세미나 개최

제3대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장으로 권옥술 (주)대유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한친농은 지난달 24일 회원사 50여 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권옥술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권 신임 회장은 “한친농이 지금까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 왔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더 멀고 험난할 것 같다”면서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저를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임무를 주시어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노력을 거듭해 회원님들로부터 ‘아 그사람 정말 우리 농업계에서 고생 많이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또 “우리 농업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만큼 농업은 잠시라도 등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농업 발전을 위해 한친농도 발족된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회원들 모두가 힘을 합하면 아무리 FTA, DDA, TPP 등 어떤 파고가 오더라도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FTA가 위기이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의 중산층 이상 부유층들은 서울로 쇼핑을 오는 만큼 약 5억명의 중국 부유층에게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을 할 수 있으며 그 후방산업인 농자재산업도 더불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를 기념으로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 농식품/자재 개발방향 세미나’가 한친농과 본지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 토론 시간에는 유기농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정부 규제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회원사들은 농촌진흥청 관계자에게 올해 수입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잔류농약 검사를 420종에 대해서만 수행하는 만큼 올해 제품이 내년에 판매될 때에는 내년도 법률에서 적용배제해 주기를 요청했다. 내년에는 잔류농약을 전수 검사하게 돼 올해 제조 제품에 대해서 420종 이외의 농약이 검사 결과 검출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또 다시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요구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자재는 기본적으로 농약을 포함하고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업체들이 제품에 의도치 않게 혼입된 농약으로 인해 처벌받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 비의도적 혼입에 대해 처벌을 달리 적용토록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농산물 최종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만큼 기업들의 억울한 처벌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유기농에 사용 가능한 물질을 88종에서 더 늘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일근 진농여울바이오(주) 대표가 ‘천연 기능성분 및 허브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노 대표는 한친농의 특화된 제품들을 차별화해 판매하게 될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의 농식품 가공·개발 수장을 맡고 있다. 노 대표는 농산물을 가공해 진출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활용될 수 있는 시장이 무궁무진함을 강조했다. 이날 그의 발표는 유기농자재를 생산하는 회원사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의 장을 열어줬다는 평을 받았다.


김광수 오아시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친환경농식품자재 마케팅 기법-왜 마케팅인가’ 발표를 통해 트랜드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플로랄폼이라는 꽃꽂이용 폼의 대명사를 ‘오아시스’로 바꿔 부르도록 만든 장본인이다. 현재 한국과 일본의 오아시스 대표를 겸임하고 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시대가 빨리 흘러가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아챌 수 없는 만큼 트렌드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제품으로 개발·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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