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10일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료했다.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박람회에는 총 176개 농기계 업체가 참가해 385개의 부스에서 총 382기종의 농기계를 전시했고 3일동안 16만여명의 관람객이 내방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상주시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5회째를 맞이했으며 첨단농기계산업의 발전을 통해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정보와 문화 교류의 면모를 보여줬다.
8일 개막식에는 오경태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를 비롯해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김상헌 한국농기계학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한상헌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올해의 영농설계를 하는 농업인들에게 최첨단 고성능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출품업체는 신제품 홍보와 더불어 수요자와의 만남과 의견수렴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농기계조합은 우수한 성능의 농기계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체돼 있는 내수시장의 한계 극복과 농기계 정책금리 인하, 국내·국제 박람회의 지속적의 개최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국토의 중심이며 친환경농업의 중심인 상주에서 열리는 농업기계박람회는 농기계가 대한민국 농업의 신성장동력임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하고 “농업·농촌에 필요한 첨단정보를 제공하고 문화가 어우러진 농업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오경태 차관보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고품질 농기계의 원활한 생산·공급을 독려하고 품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56%의 밭농업 기계화율을 2017년까지 65%로 올리고. 공동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임대사업소를 400곳까지 늘리는 등 농기계 산업발전과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9억달러의 농기계 수출을 2020년까지 20억달러까지 끌어올려 세계 10대 농기계산업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농기계의 품질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종합농기계기업과 중소업체 등에서 경운정지, 과수임업용기계, 수확용기계, 시설원예자재, 이양·이식·파종, 재배관리, 축산, 농산가공 분야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내방객들은 필요한 농기계의 상세한 정보를 접하고 안내에 따라 직접 시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학술 세미나와 농특산물 홍보관, 전통농기구체험, 경품행사, 중소기업유치 홍보관 등 부대행사와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8일 한국농업기계학회가 주관한 학술 세미나는 ‘젊은이여, 농산업으로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농산업을 잘 살펴보고 농업기계 분야의 중요성과 발전성을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동운 (재)지역미래산업진흥원장의 ‘농산업의 미래와 발전방향’ 발표에 이어, 정창호 (주)윈스테크 연구소 소장의 ‘농산업 벤처 창업 방안’, 최진수 동양물산 연구원의 ‘농기계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 이중석 LS엠트론 연구원의 ‘젊은이여, LS엠트론을 꿈꿔라’ 등 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업계 관련 정보와 실질적인 창업과 취업 정보 등을 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