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이 농산업경영후계자 양성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경농 Green CEO Acedemy가 지난 9일 업계 관계자 및 교육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첫 선을 보였다. 미래 한국농업 발전을 선도할 농업경영후계인 육성을 목표로 올해 설립된 경농 Green CEO Academy는 지난 3월 전국의 농산업 유통경영인을 대상으로 제1기 농산업최고경영자과정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 후 엄정한 서류심사를 통과한 3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 첫 과정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입교를 시작으로 향후 3개월간 10여일에 거쳐 CEO에게 필요한 역량 및 산업지식, 경영지식, 농업지식 등 농업경영 관련 핵심역량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워크샵 1일차인 이날에는 신동엽 연세대학교수의 ‘CEO의 역할과 자세’ 특강과 농업발전을 위한 과제 수립 워크샵, 식물 방제학 강의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향후 재배학, 방제학 등의 산업지식은 물론 재무관리, 성장전략 등 경영인으로서 갖춰야 할 경영지식과 경영역량 등에 대해 학습할 예정이다. 또 농촌사회라는 지역사회를 리드할 수 있는 커뮤니티 리더십과 다양한 농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 역량도 함양할 계획이다. 매 교육은 유명 강사진의 특강 및 네트워킹 구성을 위한 팀빌딩 활동 등도 포함돼 있다. 경농은 제1기 과정이 종료된 후에도 ‘최고경영자 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속적인 역량육성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입교식에 참석한 이승연 (주)경농 부사장은 “경농 GCA는 농산업경영인 여러분께 성장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와 미래지향적 자세로 한국농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 거창군에서 농산업유통에 종사하고 있는 전종욱 씨는 “이 같은 농업경영 관련 강의는 처음이고 여러 강의를 통해 생각의 전환이 이뤄졌다”며 “향후 3개월간 진행될 교육에 큰 기대가 생긴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농은 이번 제1기 농산업최고경영자과정을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운영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점차 교육차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인최고경영자과정도 준비 중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