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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김종수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원료부터 제품까지 품질우선으로 신뢰 구축

퇴비제조업은 자연의 섭리에 따른 환경정화산업

농기자재신문 창간 제7주년을 맞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간 농기자재 분야를 비롯한 농업발전을 위하여 어려움을 무릅쓰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비판과 격려를 함께 아우르며 진력해 주신 농기자재신문의 노고에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 큰 발전을 기대합니다.


예부터 농업은 천하의 근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농업이 근본이며 농업이 살아야 백성의 인심이 온화해지고 나라가 융성(隆盛)한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종자와 비료를 비롯한 농기자재는 농업의 원동력이라고 봅니다. 퇴비 등 유기질비료는 가축분뇨와 농업부산물 등을 수집하여 발효라는 장기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이루어낸 농사의 기초자재입니다.


퇴비제조업은 자연의 섭리에 따른 아주 유익한 환경정화산업입니다. 따라서 유기질비료업계는 우리의 진정한 고객이요 소비자인 농민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농민을 섬기는 자세로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뢰를 쌓고 풍년농사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조합은 지난 2011년 갈등의 고비를 넘어 두 단체의 통합을 이루어낸 경험이 있습니다. 쇄신하는 과정에서 의견마찰로 다소 어려움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조합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화합과 안정을 위해 착실히 탈바꿈해 나가고 있습니다.


친환경 유기질비료지원 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가 17년째입니다. 유기질비료업계는 그간 고객만족을 위하여 원료사용, 제조기술, 품질과 유통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나름대로 각자 노력해 왔다고 봅니다. 또 근래에 와서는 퇴비의 등급제를 도입하여 차등 지원함으로써 품질과 가격경쟁을 바탕으로 농민에게 선택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자기 브랜드를 가꾸어 이기지 못하면 도태(淘汰)되는 냉엄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 유통시장질서를 문란케 하는 일이 없도록 계도하는 등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조합 비료품질관리분석센터(가칭) 정부 예산확보 노력
우리 조합의 당면 역점과제는 첫째, 제도적으로 자체생산 우량퇴비가 공급되도록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과당경쟁과 공급과잉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숙유기질비료업체가 후숙장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업체별 생산능력을 인정받도록 추진하고자 합니다.


둘째 퇴비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업무협의를 강화해 나가고, 셋째 숙원사업인 조합 비료품질관리분석센터(가칭) 설립을 위해 관계부서와 소요예산 확보를 협의하는 등 노력할 것입니다.
넷째 합성수지포장재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의 문제점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유기질비료포장재 자체재활용 체계를 검토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다섯째 도별 지역협의회를 활성화하여 의견수렴, 정보교환, 생산능력 점검 등 상호 교류협력을 통하여 공정거래와 유통활성화를 이루어 낼 계획입니다. 끝으로 우리 조합은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간 화합·상생으로 도약하는 성숙된 조합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유기질비료업계는 항상 농민을 섬기고 지키며 함께하는 양심적인 파수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농민의 뜻과 신뢰를 배반하면 절대로 다시 일어 설 수 없다는 절박한 자세로 임한다면 농민과 유기비료업체에 머지않아 발전적인 성과가 찾아 올 것이라는 성실한 자세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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