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친환경농자재

“GAP 인증 농산물 판로 넓힌다”

대형 유통업체·단체급식에 GAP 농산물 공급 확대, 농식품부 2016년 1차 GAP 민·관 추진협의체 개최

정부가 GAP 인증농가수 증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최근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2016년 1차 GAP 민·관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주된 주제는 GAP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 추진계획 보고였다.
이 회의를 통해 농식품부는 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의 활성화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단체급식 등에 적극적으로 공급 확대할 것을 밝혔다. 또한 인증을 받고자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GAP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그동안 꾸준히 GAP 인증농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없고 판로가 부족하다는 농민들의 불만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2015년 GAP 인증농가수 5만4천호, 해마다 증가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말 기준 GAP 인증농가 수는 5만3583호(6만5410㏊)로 2014년에 견줘 7260호(15.7%)나 증가했다. 이는 2008년에 8362호가 증가한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인증면적 기준으로도 지난해 6648㏊(11.3%)가 늘었다. 지난해 GAP 인증 농산물 생산량은 106만8167t으로 처음으로 100만t을 돌파하기도 있다.
가시적인 성과는 보이고 있지만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인증비율 목표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GAP 인증비율은 전체 농가 기준으로 4.8% 수준. 정부의 인증비율 목표가 2017년 30%, 2025년 50%인 점을 감안하면 갈 길이 먼 상황이다.
GAP 활성화를 위해 민·관 추진협의체에 참석한 각 기관은 올해 사업 추진방향으로 기반확충과 유통업체·단체급식을 통한 판로확대, 교육 및 컨설팅, 인증 사후관리 개선 등을 발표했다. 각 기관별로 발표한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GAP 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사업 
농식품부는 주산지와 공동경영체 중심으로 GAP 인증에 필요한 토양, 용수의 안전성 분석을 지원해 토양·용수 분석을 전액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별 GAP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중심지역의 토양·용수 분석비용을 지원한다.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을 위해 중간 지원기관을 지정해 시군 담당자 교육, 모니터링, 기술지원 등을 맡기로 했다.
또한 농가가 보유한 소규모 수확 후 관리시설을 GAP 시설 개·보수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농가 부담을 줄인다. 1개소 사업비를 5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낮춰 사업 참여 진입장벽을 완화시켰다. 토양, 용수 분석성적서 유효기간을 5년으로 연장하고, 500미터 이내 농경지 분석결과가 있는 경우에도 활용토록 규제를 개선했다.


GAP 농산물 판로 확대 사업
농식품부는 대형 유통업체 매장의 GAP 농산물 취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존에 계약을 맺은 홈플러스·올가홀푸드의 취급물량 및 품목을 늘리는 한편, GAP 안테나 숍을 개설해 분기별로 GAP 농산물 시식·홍보행사를 갖는다.
단체급식의 경우 3월에 GAP 취급 확대 TF를 구성하고, 5월까지 취급물량 확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대형 급식업체와 업무협약 등으로 GAP 농산물 사용 모범사례를 발굴한다. 특히 GAP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차원에서 지역농협과 밭작물 공동경영체 등 생산자단체 및 단체급식 업체 간 계약재배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방부와 농수축산물 납품 조건에 관한 협정문에 GAP 농산물 사용을 권고사항으로 반영한다. 농산물사이버거래소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GAP 유통확대도 진행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육·컨설팅 실시
농촌진흥청은 GAP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GAP 전환 증가 예상 품목 중심으로 세부 관련 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한다. 더불어 농번기 전인 5월까지 GAP 기본교육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엽채류, 나물류 등 소면적 작물용 농약의 직권등록을 확대한다. 2018년까지 소면적 작물 직권등록 시험을 확대해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약 가운데 소면적 작물에도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을 등록할 계획이다.


유관기관도 인지도 높이기에 적극 동참
농협은 GAP 인증 농산물 취급액을 올해 1000억원, 2017년 2000억원으로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GAP 인증 단체(공선출하회·작목반 등)와 연계한 산지 개발 및 전속거래를 추진한다. 또 2016년 품목별 사업추진 목표 설정 시 GAP 농산물 취급 목표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뜨라네’ ‘명인·명작’ 브랜드의 품질관리 기준에 GAP 인증을 의무화하고, GAP 농산물 출하 실적이 우수한 지역농협에 자금지원을 우대한다.
이날 행사를 주재한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FTA로 인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충성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품질과 안전성이 담보된 농산물우수관리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행사에 참석한 기관들에게 GAP 활성화를 위해 많은 협업이 이루어져 의미있는 성과를 내주기를 당부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