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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산물, 안심하고 드세요

방사능·방사선·다이옥신으로부터 안전

농관원, 2015년 국산농산물 안전성 모니터링 결과 발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오래전 박동진 명창이 TV 광고에서 남긴 말이다. 꽤나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것이 좋다는 메시지였는데 아마도 먹거리에 대해서만큼은 우리의 것이 좋다는데 지금도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농관원, 국산농산물 안전성 확인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수입농산물의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기사에 노출될 때마다 농산물 전체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기 마련. 불안감은 지갑을 닫게 하고 국산농산물에 대한 소비감소로 이어진다.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국산농산물의 안전성 여부와 관련한 결과가 최근 줄지어 발표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지난해 소비자의 우려가 높은 국산농산물에 대해 생산 및 유통단계에서 방사능·방사선조사, 다이옥신류 오염실태를 조사한 내용을 지난 23일에 발표했다. 총 2061건을 조사한 결과, 방사능과 방사선은 검출되지 않았고, 다이옥신류의 경우 일부 극미량 검출되었으나 인체 위해성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연구소에서 진행된 조사는 노지재배 농산물(방사능), 주산단지 저장장소 및 유통단계 농산물(방사선 조사), 소각시설 인근 재배 농산물(다이옥신류)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것이다.


총 2061건 조사결과 검출없고 위해성 없었다
방사능 조사는 일반적으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세슘, 플루토늄, 스트론튬의 검출 유무를 살펴보는 것이다. 방사선 물질은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 물질로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을 살펴보면 요오드는 갑상성 장애, 세슘은 골수기능저하와 피부암, 스트론튬은 백혈병과 골수암을 유발한다.
국내 재배 생산단계 농산물 무·감자·배추·당근 등 90품목 1811건에 대해 요오드·세슘 잔류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불검출로 나타나, 방사능에 대해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세슘에 비해 방출량이 적으나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는 플루토늄 및 스트론튬에 대해서도 무·감자·배추·포도 등 23품목 100건을 조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됐다.
방사선 조사는 현재 국내 26개 품목에서 허용하고 있으며, 방사선 조사식품에 대한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산단지 저장장소 및 유통단계 농산물 감자·양파·마늘 등 13품목 100건에 대해 방사선 조사 여부를 분석한 결과 조사된 시료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이옥신류 극미량 검출, 기준치 이하 “안전”
다이옥신류는 화합물로 잘 분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환경에 오랫동안 남아 먹이사슬을 통해 우리 몸에 축척될 수 있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옥신류에 대한 검사는 아무 곳에서나 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이옥신류가 발생하는 상황이 화학제품의 열분해, 유해 폐기물의 소각, 금속처리 공정, 하수 슬러지 및 산불, 화산활동 등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구소에서는 오염이 우려되는 소각시설 주변의 농지에서 재배된 농산물 배추·풋고추·복숭아 등 24품목 50건을 조사했다. 50건 중 41건에서 불검출 됐다. 9건에서 극미량 검출됐으나 위해도 평가결과 인체 위해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고사리도 안심하고 드세요”
또 농관원은 지난 23일 국내산 고사리의 중금속 오염실태 결과도 발표했다. 결과의 내용은 중금속 성분이 허용치 이하로 안전하다는 것. 이번 조사는 원래 계획된 조사는 아니었다. 최근 일부 방송매체에서 수입산 고사리 중금속 오염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언론의 발표로 인해 국민들이 국내산 고사리 역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고 판단하고 발 빠르게 조사한 것이다.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농관원은 지난 3월 7일부터 2주간 전국의 9개 시도의 전통시장 등에서 국내산 고사리 20점을 수거해 중금속 허용기준이 설정된 납, 카드뮴의 함유량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이번에 조사된 국내산 고사리 20점의 납 평균 검출량은 1㎏당 0.018㎎으로 허용 기준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그리고 카드뮴의 경우 1㎏당 0.026㎎으로, 허용 기준의 절반 수준이라고 발표하여 국내산 고사리는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주었다.
이재욱 농관원 원장은 “시중에 유통 중인 농산물 1400건에 대한 중금속 안전성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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