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강원대학교, 서울대학교와 함께 알칼로이드가 많이 함유된 우리 농산물로 고추 열매와 율무 씨앗을 선정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알칼로이드(alkaloid)는 식물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질소 함유 유기 화합물이다.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약리 효능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과잉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 구토 유발, 심장 박동 증가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추 열매=캡사이시노이드(capsaicinoid) 계열은 고추의 대표적인 알칼로이드 성분이다. 주요성분으로 캡사이신(capsaicin), 디하이드로캡사이신(dihydrocapsaicin), 노르디하이드로캡사이신(nordihydrocapsaicin), 호모디하이드로캡사이신(homodihydrocapsaicin)이 확인됐다. 매운맛을 나타내는 이들 성분은 지방산 산화를 촉진해 체지방을 분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뇌 질환에서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율무 씨앗=율무에는 디쿠마로일스퍼미딘(N5,N10-di-(E)-p-coumaroyl- sper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경북대학교병원(고혜진 교수팀)과 함께 큰광대노린재의 향이 인간의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큰광대노린재 향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 37명에게 큰광대노린재 향과 대조향(알코올)을 맡게 한 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찍어 비교했다. 그 결과, 큰광대노린재 향에 노출됐을 때 뇌의 후각 네트워크뿐 아니라 전두엽 영역이 더 넓고 강하게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두엽은 기억, 언어, 감정, 공간 감각 등 인지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후각은 방어와 생식 등 생존 관련 반응에 대한 감정‧기억과 관련된 뇌의 부분인 대뇌변연계와 직접 연결돼 있으며, 이는 생리학적으로 향이 감정‧기억 회로를 자극할 수 있음을 뜻한다. 알코올 향을 맡았을 때보다 큰광대노린재 향을 맡았을 때 참여자들의 뇌에서 후각과 정서 반응에 관련된 영역의 혈류가 증가하는 것이 뚜렷하게 관찰됐다. ※ 주황색 영역(활성화된 뇌 영역), 회색 영역(비활성화된 영역) ▲뇌 영역 혈류 증가(활성화) 비교(fMRI) 특히 큰광대노린대 향을 맡았을 때 전두엽 하부, 해마, 두정엽 하부, 좌측 중간 전두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농어업과 농어촌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인중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최일선에는 항상 농어촌공사가 있었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직원과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인중 신임 사장은 ▲사람이 북적이는 지속 가능한 농어촌 조성 ▲안으로는 흔들림 없는 농업, 밖으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업 구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농어업 기반 마련 ▲국민과 농업인에게 사랑받는 공사로 도약이라는 4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농촌다움 회복, 농지은행 확대, 밭작물 생산 기반 정비, 해외사업 확장,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 마련, 스마트 기술의 농업 분야 확대 적용, 국민 체감하는 성과 창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중 신임 사장이 30년간 쌓아온 농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공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게 된다. 김인중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5년
최근 잦은 기상이변과 환경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작물 생육 부진과 뿌리 활력 저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 현장에서는 작물의 뿌리 건강과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동오그룹의 친환경 전문 기업 글로벌아그로(주)는 이러한 현장 수요에 발맞춰 ‘메소나’와 ‘랜드콘 제이에스’를 통한 토양 및 생육 솔루션을 제안해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소나’, 토양 개선과 생리활성 강화로 이중효과 메소나는 글로벌아그로(주)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출원한 기능성 미생물 기반의 친환경 농자재로 연작 피해지와 고온 환경 등 불량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다. 염류 피해회복과 고온‧저온 스트레스 경감, 뿌리 양분 흡수력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내재적 생리 활력과 저항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항산화 물질 함량을 높여 고품질, 다수확 생산을 지원한다. 멜론, 수박,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는 물론, 포도(샤인머스켓)과 같은 과수 작물에도 세력 회복효과가 입증돼 현장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 고기능성 자재 ‘메소나’는 국내 농가에서의 효과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수출 유망 품목으로
최근 기후변화와 재배환경의 변화로 진딧물, 총채벌레, 담배가루이 등 흡즙해충에 의한 식물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해충은 식물의 표면을 흡즙하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매개충’으로 작물의 생육 저하와 수확량 감소, 품질 저하를 유발해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주)경농의 매개충 방제 제품들이 농업 현장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전방제가 최선, 매개충 차단으로 바이러스 예방 식물 바이러스는 토양, 종자, 농기구 등을 통해 전염되기도 하지만 가장 높은 비율로 매개충을 통한 전염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쥬키니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ZYM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등이 있으며, 감염되면 작물의 변색, 위축, 기형, 수확량 감소 등 발생해 경제적인 피해가 크다. 이러한 식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개충 방제를 통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디져스’, 하나로 모든 매개충 동시 방제 2025년 새롭게 선보인 ‘디져스’가 원예작물의 주요 매개충을 한 번에 방제할 수 있는 차세대 복합 살충제로 주목받고 있다. ‘디져스’는 경농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 오사카 엑스포(이하 엑스포)’의 국가별 공식 기념행사(National Day)인 ‘한국의 날(5.13)’을 계기로 소비자 체험․홍보 행사, 한․일 우호 만찬, 수출기업-해외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케이-푸드(K-Food) 소비자 체험․홍보 행사 5월 13일(화),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WASSE)에서는 우리나라 농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일본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케이-푸드(K-Food) 소비자 체험․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서는 파프리카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까지 한데 모아 전시, 시음․시식 행사가 진행되었고, 김밥 만들기 체험, 삼계탕 요리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관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또한, 유명 요리 전문가를 초청하여 고추장, 파프리카 등 일본 수출 품목을 활용한 비빔밥을 선보였으며, 한국의 건강한 식문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도 진행하여 케이-푸드(K-Food)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오사카 엑스포 및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우호 만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5월 15일 경상국립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을 방문, 반려동물의 생물학적 노화 상태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신체 나이 측정 기술 개발’ 현황을 파악했다. 또한,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반려동물의 건강진단 및 관리(헬스케어) 기술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첨단 진료 기술을 적용한 난치성 질병 치료시설을 견학했다. 이날 권 청장은 동물병원 교수진과 간담회를 갖고, 난치 및 노화 질병 등 맞춤형 진료 기술 개발에 협력하거나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연구 성과를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반려견의 생체지표 및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신체 나이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건강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나이에 따른 피부 수분도, 혈구 변화 등 다양한 생리학적 지표를 수집하고 있다. 약 70종 노화 연관 유전자를 분석해 생물학적 노화 예측 모형(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반려묘(고양이) 유전체 분석 연구를 올해부터 본격 착수, 노화 연관 유전자 발현 양상을 분석해 종(種)별 맞춤형 건강관리 기준을 수립할 계획이다. 권 청장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외적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김대현 부장은 5월 15일 경남 함양군에 조성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관을 격려했다. 경남 함양군은 전국에 조성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9개 모형(모델) 중 ‘노동력 절감 모형(스마트기계화모델)’을 육성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곳에 육묘 기술, 자율주행 트랙터를 활용한 경운·수확 기술, 스마트 관수,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작황 예측 기술 등 총 7종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투입하고 있다.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면, 노지 양파의 생산성이 최대 40% 증가하고 노동력은 70%까지 줄어 10아르(a)당 기존 소득 대비 165만 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한다. 김대현 원예작물부장은 시범지구를 방문한 뒤 “농업 생산 인구 감소, 농촌 고령화 가속화 등 우리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투입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은 함양 시범지구의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7종을 고도화하고, 생육 상황 관찰, 병해충 진단 기술 등 요소 기술을 추가로 개발해 영농 전 과정의 스마트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5월 15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을 방문해 차세대 중형위성 4호(농림위성)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국내 유일의 완제품 항공기 제작 방위산업체로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1~3호 개발 등 다양한 우주개발 산업에 참여했다. 2019년부터는 농촌진흥청과 우주항공청, 산림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농림위성(2026년 발사 예정) 개발에 참여해 위성 시스템과 본체,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권재한 청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주)과 협력해 개발 중인 농림위성은 우리나라 농업환경을 주기적으로 관측하는 데 최적화된 위성이다.”라며 “주요 작물의 생육 점검(모니터링), 농·산림 정책 지원, 농업 생산 환경·기반 조사, 국가 통계 생산 등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림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운영을 위해서는 상호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고, 농업 분야 후속 위성개발 방향과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권 청장은 “농산물 수급 안정 등 농업정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위성을 이용한 농업관측 정보 생산과
㈜식물사랑병원(대표이사 김만호)이 항균·항염증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붉나무를 이용한 저자극 다기능성 고급 미용비누 ‘오투(O2) 붉나무 비누’를 출시했다. 붉나무는 옻나무과 식물이지만 옻 알레르기는 일어나지 않는다. 가을이면 단풍이 유난히 붉게 물들어 붉나무라 불린다.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페놀성 물질, 탄닌, 수지화합물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각종 염증, 이질, 세균성 질환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붉나무 추출물은 당뇨병 치료 물질로 특허받기도 했다. 김만호 대표는 “붉나무의 다양한 효능을 이용해 클렌징폼 수준의 고급 천연 수제 미용비누를 만들기 위해 ㈜식물사랑병원과 서광산업이 수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다기능성 비누가 ‘오투(O2) 붉나무 비누’”라며, “무엇보다 민감한 피부에도 문제가 없는 저자극성 비누로 만들기 위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발효과정을 통해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을 채택해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투(O2) 붉나무 비누’는 붉나무, 땅빈대, 마늘, 인삼 등과 몇몇 특수 성분을 3~6개월 동안 상온 미생물발효를 통해 만들어진 기본 베이스에 항균·항염증(피부염) 및 피부 탄력 유지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능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