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개정협상을 앞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1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관련 농축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차 공청회에서 농축산업계를 사실상 배제시킨 상태로 진행하려다 파행된데 따른 후속조치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축산업계는 추가 시장개방으로 농축산업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농축산단체들은 정부의 통상정책을 비판하며 한미 FTA 폐기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파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간담회를 지상중계 한다. 이날 간담회 좌장을 맡은 고려대학교 한두봉 교수는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정책검증이 한미 FTA라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룰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한마리에 피해보상금 13500원, 김홍길 전국한우협회회장_ 한미FTA쇠고기 협상에서의 Safe guard의 구실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한미FTA 이후 18만 농가에서 15만 농가로 줄었으며 한우자급률도 줄어들고 있다. 피해현황도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소한마리에 피해보상금 13500원 받았다
< 국장급 승진 > 창조농식품정책관 박수진
개방화시대에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업이 농산물 생산이라는 본원적 기능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생산을 추구할 수 있도록 농정 ‘새 판 짜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농업·농촌의 길 2017’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농업·농촌의 길 2017’ 심포지엄이 열렸다. 농민·학계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의 혁신, 진정한 농정개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한국농정의 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대토론회다. 농업·농촌의 길은 GS&J인스티튜트를 비롯한 농업분야 민간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농정개혁 새 판짜기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시켜야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세조(연세대 교수), 이주명(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 장태평(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대담자로 나섰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정환 S&J 인스티튜트 이사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수입은 증가하고 쌀 소비 및 인구감소가 맞물려 농업의 양적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존재이유가 명확한 농촌으로 진화하지 못한다면, 한국 농업은 인력과 정부예산을 투입할 정당성을 잃게 될 것이며 이는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상실하게
고령농업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지연금이 목돈이 필요할 때 수시로 인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제도가 개선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고령농업인들의 생활안정 및 목돈 마련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일시인출형’과 ‘경영이양형’ 등 새로운 농지연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시인출형은 자녀결혼, 병원비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생존해 있는 동안 매월 연금을 수령하면서 동시에 연금총액의 30% 금액 범위에서 목돈이 필요할 때 수시로 인출할 수 있다. 경영이양형은 5년·10년·15년인 연금수령 기간 종료 후 해당 농지를 매도하고 농업에서 은퇴하고자 하는 고령농을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일반 기간형 상품처럼 연금수령 기간을 선택해 가입하면 된다. 다만 연금 지급기간 종료 후 해당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에 매도하는 것이 다르고 일반 기간형 상품 보다 최대 27% 정도 더 많은 연금액을 받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담보금액이 농지가격의 15% 미만인 농지도 농지연금 가입이 가능하고 연금 승계 가능연령도 현행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농식품을 구매하려는 잠재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상품 체험기회와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농식품 O2O 시범거래가 실시된다. O2O(Online to Offline)거래는 오프라인에서 상품정보를 습득한 후 모바일로 간편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경기도 수원 홈플러스 안에 있는 외식업체 로슬로에서 농식품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전시관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 O2O 시범거래는 식당을 방문한 고객이 전시된 상품을 직접 보고, 상품의 QR코드나 증강현실 AR마커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상품정보 페이지와 생산정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O2O 시범거래는 수도권 내 식당과 카페 등 3곳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해영 aT 유통이사는 “이번 시범거래를 계기로 O2O 서비스가 활성화 된 전자나 의류 산업처럼 농식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 적용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