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한라산 열안지 오름 일대에서 방목 중인 ‘국내산 승용마’ 100여 마리가 8개월간의 방목을 마무리하고 축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국내산 승용마는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가 국내 고유 자원인 ‘제주마’와 외국 말 ‘더러브렛’ 품종을 활용해 2009년부터 생활 승마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품종이다. 방목을 마친 국내산 승용마는 내년 4월 초까지 축사에 머물며 겨울을 보낸다. 난지축산연구소에서는 말들이 축사에 들어가기 전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큰 말들이 축사에서 지내게 되면 운동량 부족으로 배앓이를 하고 소화기능도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개체별로 관찰한 뒤 원형운동 등을 시킨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철 난지축산연구소장은 “국내산 승용마들이 겨울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축사를 점검하고,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한우연구소(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가 방목 중이던 한우 900여 마리를 축사로 들여보내기 위해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관령에서는 겨울이 한 달 가량 일찍 시작돼 11월이면 풀이 거의 자라지 않기 때문에 10월 말 방목을 마무리한다. 겨울 동안 소들이 지낼 축사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눈과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시설물을 확인해야 한다. 어린 송아지들은 추위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축사바닥에 깔짚(톱밥, 볏짚 등)을 충분히 깔고, 방한복과 보온등도 미리 챙긴다. 대관령은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돌기 때문에 한파에 대비해 온도높임(가온) 장치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소들의 식수 확보를 위해 소 축사 물그릇(급수조)의 온도높임(가온) 상태를 점검하고, 구제역 등 전염성 가축질병을 막기 위해 설치한 축사별 발판소독조가 얼지 않도록 온도 높임기(가온기)를 설치해 가동한다. 한우연구소는 한우가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6개월 동안 먹을 담근 먹이와 풀사료 준비도 끝냈다. 9월에 옥수수를 수확한 뒤 40일간 발효해 만든 옥수수 담근 먹이 350여 톤은 트렌치 사일로에 보관하고, 봄가을에 풀을 베어
지난 14일 전남 나주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이 국산 단감 품종인 '로망'을 수확하고 있다. ‘로망’은 당도가 18.6브릭스(Brix)로 매우 높고 저장성이 좋아 수출용으로 알맞은 품종이다.<사진=농촌진흥청>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농협 안성팜랜드(분사장 이일규)에서 오는 11월1일까지 비커밍코스목동이 진행된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도착 가능한 안성팜랜드는 가을이면 핑크빛 목장으로 변신한다. 코스모스가 목장길을 따라 끝도 없이 펼쳐져 있고 핑크뮬리, 황화코스모스, 밀렛이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아 이미 인생샷의 성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SNS이벤트로 안성팜랜드 경관을 찍은 사진을 본인 계정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및 필수 해시태크를 완료한 분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11명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0월29일까지 진행하며, 안성팜랜드와 카카오플러스친구를 맺은 선착순 1,000명에게는 유기농소프트아이스크림 5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안성팜랜드에서는 경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축들을 직접 만져보는 가축한마당, 양떼몰이, 도그쇼 공연도 관람이 가능하며 가축먹이주기체험, 승마체험, 낙농체험(피자, 치즈) 공예체험, 어린이놀이기구, 전동자전거, 트램펄린 등 유료프로그램도 이용이 가능하다. 안성팜랜드 관계자는 “안성팜랜드는 전자출입명부 운영, 입장 전 발열체크, 관람동선 방역, 근무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관람객 분들에게도 안성팜랜드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제철을 맞은 우리 배 ‘신화’ 품종이 10일부터 약 500톤가량 농협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며 한가위 선물용으로 추천했다. 우리 배 ‘신화’는 국내 배 유통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품종 ‘신고’를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9년 개발한 추석용 배 품종이다. 겉모습과 색은 ‘신고’와 비슷하지만, 크기 630g, 당도 13브릭스(°Bx)로 신고(579g, 12.3브릭스)보다 크고 더 달다. 실제 소비자 평가에서 신고보다 모양과 당도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배 크기에 상관없이 맛이 균일한 장점이 있다. 또한, 실온에서 30일 정도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저장력이 우수하며, 냉장 보관하면 배 고유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신화’ 배는 경기도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시군, 약 88.2헥타르에서 재배 중이다. ‘신고’보다 익는 시기가 15일 이상 빨라 추석 전 안정적으로 출하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국산 품종 중 보급 속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 재배단지인 경기도 안성에서는 2018년 ‘신화’를 처음 출하한 뒤 우수성을 인정해 올해 13.6톤을 미국에 첫 수출 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
지난 25일 경북 군위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자가 올해 첫 수확한 작은 사과 '루비에스' 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탁구공보다 약간 큰 크기의 '루비에스'는 일본 품종보다 단맛은 강하고 신맛은 적어 도시락과 컵 과일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배 농가가 늘며 올해 100여 톤 이상 유통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3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삼촌농장에서 농장관계자가 패션프루트를 수확하고 있다. 독특한 향과 풍부한 영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투트는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로 불린다. <사진=농촌진흥청>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8일 전북 김제시 죽산면의 한 밭에서 만개한 해바라기가 여름정취를 뽐내고 있다.
지난 2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험 재배지에서 연구원들이 포도에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포도에 봉지를 씌우면 병을 예방하고 포도알이 먼지 등으로부터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21일은 하지(夏至)다. 보통 하지가 되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서둘러 감자를 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하지(21일)를 앞두고 19일 전북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 내 전시포에서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감자수확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수확체험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식량작물의 가치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행사에 참가하는 전북 완주군 ‘피노키오 어린이집’ 원아 40여 명은 직접 감자를 수확하고, 감자 신품종 ‘수선’, ‘대광’으로 만든 음식도 시식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포에 심어진 땅콩, 옥수수, 참깨 등 밭작물을 비교 관찰하며, 식량작물의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준용 과장은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들에게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을 위해 발열, 기침, 인후통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행사 진행 동안에도 수시로 발열을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구원들이 국산 품종 개발을 목적으로 재배 중인 체리나무에서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남 남해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에서 연구원이 키위(참다래) 인공수분 작업을 하고 있다. 키위는 암꽃과 수꽃의 개화시기가 일치하지 않고 곤충 수분이 어려워 사람이 직접 인공수분을 한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