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경희대와 공동 개발한 진딧물 살충효과가 뛰어난 ‘죽자초추출물’을 두애니(주)와 특허기술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이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친환경 해충방제제는 지난 2009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 농림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특히 오이, 고추 재배농가에서 진딧물 살충효과를 시험한 결과 90% 이상의 높은 방제효과가 나타났다.또 최근 과수원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매미충에도 살충효과가 있다. 어독성 등 환경에 대한 독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을 확보하여 2011년 4월에 ‘충스타’란 이름으로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등록됐다.기술이전된 개발제품은 내년부터 국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에 본격적으로 생산 보급할 예정이며 해외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한편 채소 재배기간 중 진딧물은 전 생육기간에 발생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병을 매개함으로써 친환경 채소재배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가 큰 해충으로 진딧물의 생물학적 방제가 절실한 실정이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경북 성주 참외농가인 이호형(53) 씨를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했다.한친농은 특히 시중에 유통되는 친환경농자재의 라벨광고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정부에 개선을 건의해 올바른 유통질서 확립에 일조해 온 이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명예감사원으로 계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이 씨는 “친환경농자재를 사용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는데 라벨 표기 등이 정확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농자재 업계와 농민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씨는 2006년 ‘지베렐린’과 ‘도마도톤’을 참외 적용농약으로 등록시키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씨는 성주의 참외농가들이 애용하는 이들 제품들이 참외에 등록돼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 제품을 참외에 하루빨리 등록시키기 위해 농촌진흥청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등록을 이끌어내는데 일조함으로써 참외농가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미생물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농업, 식품, 보건의료, 화학, 에너지, 환경 등 분야와 융·복합될 미래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로 미생물이 그 중심에 서있다. 특히 농산업에서의 미생물은 농약, 비료, 사료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제역 등 가축방역과 항생제 대체제 등 축산 환경개선에서 미생물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미생물은 토양개량과 작물의 성장 촉진 및 품질향상, 병해충 감소, 저장성 향상 등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친환경농업에 반드시 필요한 원료이자 자재로 떠오르고 있다. 농산업 미생물은 광합성세균, 효모균, 유산균, 방선균 등 80여종의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에 근간을 두고 있다. 모두가 사람에게 유용한 미생물이다.지난 5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강당에서는 ‘강소농 육성을 위한 농산업미생물 활용’이란 주제로 미생물 관련 전문가와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축산미생물과 작물보호미생물 활용 분야로 나눠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생물 연구를 더욱 활성화시켜 산업화를 촉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권순배 강원도농업기술원 박사가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IFOAM)’에서 제1회 ‘오피아상(Organic Farming Innovation Award, 국제유기농기술혁신상)’ 우수상을 수여했다.권 박사는 떡갈나무 추출물의 식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0년 이상 식물바이러스 병해 연구를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오피아상’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상패 및 50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오피아상’은 세계유기농대회를 기념해 농촌진흥청이 지난 4월 제정한 유기농 연구 분야 최초의 국제학술상으로 3년마다 세계유기농대회위원회 주관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시상한다.
해외농지의 장기 임대를 통한 종자, 비료, 바이오, 식품가공, 축산, 임산, 수산, 농자재, 농기계 등 농산업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도모해 주목받고 있다. 농수산기업연합회(회장 김주태)는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 카가얀대오로 인근 클라베리아 지역에 (주)셀트리온과 함께 약 1000ha의 농지를 50년 장기 임대키로 계약했다. 농장에 필요한 관련 농자재와 유통시설을 연합회 소속 기업들이 공급하게 된다.농수산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주)셀트리온의 보증으로 융자금(년2%,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을 진행할 것을 금융권과 협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필리핀의 농지 실제 소유주와 가격 협상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계약 내용에 따르면 (주)셀트리온은 옥수수 단지 조성을 (주)다농은 종자생산 및 채종관련시설을 도리원과수영농법인과 (주)코민은 복합영농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흙사랑119는 농기계 제조 및 A/S, 현지유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태 농산기업연합회장은 “이번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필리핀 MIC(농공복합단지)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농업개발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라며 “관련 2차 연관산업인 종자, 비료, 바이오, 식품가공, 축산, 임산, 수산
농림수산 생명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기술 및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생명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 ‘제2회 생명산업대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생명산업은 동·식물, 미생물 등의 생명자원을 활용,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주요 산업으로는 바이오 식의약품, 생명자원관리, 품종육성, 천적, 생물농약, 관상동식물 등이 꼽힌다.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생명대전에는 생명산업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 산업체, 대학 및 정부·연구기관 등 79개소가 참가했다. 특히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명자원과 이를 활용한 우수기술 및 제품들을 ▲미래기술관 ▲산업관 ▲체험관 ▲비즈니스관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또 학술행사와 기술이전 상담을 동시에 진행시켜 기술 개발자와 수요자간 교류의 장으로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이전과 창투 연계 투자설명회 주목 받은 행사로는 비즈니스관에서 열린 ‘굳지 않는 떡’ 기술이전 협약식(농업기술실용화재단 vs 5개 업체), 농식품·바이오분야 창업투자회사와 연계한 투자설명회, 농산업체 제품 유통활성화를 위한 ‘CJ 오쇼핑’ 상품기획 프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농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사전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주최하고 (사)IFOAM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 경기도, 남양주시, 환경농업단체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며 ‘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110개국 1100여명의 유기농업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IFOAM 총회와 유기농학술대회 등 공식행사를 비롯해 오가닉페어, 마켓페스티벌, 유기농박람회, G-푸드쇼, 쌈지오가닉사운드페스티벌 등 볼거리 먹을거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특히 유기농박람회에는 친환경유기농자재 업체가 다수 참여해 농자재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고려바이오, 카프코, 오더스, 코시바이오, KG케미칼 등의 전시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28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캐더린 디마테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회장과 한국조직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박준용 전라남도도지사, 한국조직위부위원장 이석우 남양주시장 외 관람객 2000여명이 참
영농일지 미작성 등의 이유로 최근 친환경 농업 인증 취소가 잇따르자 전남도가 고령농가들도 손쉽게 친환경농업을 할 수 있도록 인증 취소 여건을 개선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요구했다.전남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들을 점검하면서 영농기록장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인증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실제로 지난 6월 농관원의 단속에 따라 도내 60여 농가가 집단으로 인증이 취소됐고 8월에도 완도지역 일대 200여 농가가 영농일지 미작성 등으로 인증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남도와 관련 농가들은 이에 대해 단순히 영농기록장을 작성하지 않았거나 부실하게 작성했다는 이유로 인증을 취소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영농기록보다는 잔류농약검사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전남도내 농가 대부분이 70대를 전후한 고령인데다 한글을 잘 깨우치지 못한 농가들도 상당수 있어 이들 농가에 영농기록장을 꼼꼼히 쓰도록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전남도는 이에 따라 영농기록장을 단순화한 매뉴얼을 개발하고 단체인증을 하는 경우 단지 대표
우진비앤지(주)(대표 민운기)는 지난달 21일 전북 진안군 한방 약초센터에서 한국 유기농 인삼조합과 ‘유기농인삼 재배관련 기술연구 및 사업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MOU를 통해 인삼재배의 장애 요인인 오염된 토양을 회복시키고 연작장애를 해소하며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사업을 생산자 단체와 전략적으로 제휴하게 됐다.특히 지난 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인삼 점무늬병 치료제 ‘삼육오’의 본격적 판매가 기대되고 있어 친환경 농업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FFK(한국영농학생연합회) 전진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청주농업고등학교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일원에서 개최됐다.전국 FFK 전진대회는 농업계 고교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재능을 겨루고 서로의 우정과 화합을 나누기 위해 지난 1972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농업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겨루는 행사로 올해가 40번째다. 또 농업기술 개발과 농업 교수-학습 활동에 대한 농업 교사들의 현장 연구대회도 함께 이뤄지며 공동학술대회, 친환경농자재 등 각종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고추를 말라 죽게 해 매년 큰 피해를 주는 고추 역병과 풋마름병을 농가에서 손쉽게 친환경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고추 역병과 풋마름병을 녹비작물과 바닷물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유기농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유기농법은 9월 하순경에 고춧대를 뽑은 고추밭에 녹비작물인 호밀을 심어 이듬해 4월 중하순까지 재배한 다음 고추를 심기 1~2주 전에 갈아엎어 토양 속에 넣으면 된다. 고추를 심어 재배하다가 장마가 시작되기 전 6월 중순경부터 바닷물을 고추식물 한 그루당 60㎖ 가량을 일주일 간격으로 7월 하순까지 총 4~5회에 걸쳐 고추 뿌리 주위에 관주처리한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