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자’는 친환경·유기농업의 기치를 내건 충북 괴산군 불정면 소재 흙살림(회장 이태근)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흙살림은 지난 11일 불정면 삼방리 토종연구소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신축한 흙살림 토종연구소에 대한 개소식을 가졌다. 6억원을 들여 신축한 연구소는 495㎡ 규모로 토종가공시설 67㎡에는 각종 연구장비가 갖춰져 토종 종자를 수집, 보존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날 행사는 개소식과 흙살림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생명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손모내기와 감자 캐기 체험행사를 가졌다.‘흙과 농업과 환경을 살리자’라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기치를 내걸고 1991년 괴산미생물연구회로 태동한 흙살림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자적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흙 살리기와 생태적 병충해 방제, 제초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특히 우리나라 민간기관으로는 처음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함께 농업인 교육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주)비아이지가 판매하는 미생물제제인 ‘청고탄’이 인삼 균핵병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6년근 수확이 보다 용이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주)비아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2리 심봉환 인삼농가에서 4년근 인삼밭에 발생한 균핵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해 정상 수확했다. 비아이지는 2009년 11월, 2010년 4월 ‘청고탄’을 1000배 희석해 3.3㎡ 당 5ℓ씩 관주한 결과 6년근 인삼을 정상적으로 수확했다고 밝혔다.비아이지는 이에 따라 인삼 균핵병 발생으로 6년근 수확이 어려워 5년근을 수확하던 농가에서 ‘청고탄’을 이용해 방제해 6년근을 수확할 경우 ha당 1억6000만원의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청고탄’은 친환경유기농자재로 목록공시된 약제로 인삼 균핵병방제 미생물제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봄에 해토 후 싹트기전과 가을에 지상부가 낙엽 된 후 얼기 전에 관주처리하면 된다.한편 ‘청고탄’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주)비아이지는 2008년 V-cut 가위 및 칼을 출시해 일본 실용신안을 등록시켜 현재까지 지속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다국적기업인 몬산토, 유럽의 호티쿱 등의 업체에 V-cut 가위 및 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지난 3월에 개정 공포된 ‘친환경농업육성법’에 따라 친환경유기농자재에 대한 현행 목록공시제와 함께 오는 9월 품질인증제가 시행되면서 친환경유기농자재의 품질수준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다만 등록 시험비용과 수수료 등 제반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5회 화천유기농의날’을 기념해 강원도 화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사)한국친환경유기농자재협회 공동 주관으로 화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친환경유기농자재 안전사용 세미나’의 최대 쟁점도 친환경유기농자재의 품질인증 도입과 그에 따른 대책마련에 집중됐다.안인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이날 ‘친환경농자재안전사용요령 품질인증제 시행 대비방안’ 발표를 통해 “품질인증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험비, 인증수수료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안 부회장은 특히 “품질인증제 시행에 대비하고 시험비가 과다 부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등록에 필요한 시험을 공동설계해 시험하기로 했다”면서 “목록공시 제품에는 인증마크가 부여되지 않는 만큼 협회자체의 상표마크를 부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안 부회장이 제시한 품질인증제 공동설계는 비용 부담이 가중된데 따른 것으로
전국 첫 친환경농업 전문 연구기관인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가 지난달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소는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신규사업으로 확정돼 2009년 8월부터 총공사비 116억원이 투입된 친환경농업연구소는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5301㎡의 연구동과 온실을 갖췄다. 친환경농업연구소는 앞으로 친환경 유기농자재의 개발과 산업화, 친환경 유기농법 개발 및 농가보급, 유기농업 관련 농산업체 육성, 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 생산기능을 뒷받침하는 연구기능을 담당하게 된다.이날 개소식에는 친환경농업인,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 도내 공무원, 농자재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미생물에 의한 선충방제’, ‘친환경농업 해충방제 기술’에 대한 심포지엄 등이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과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지난달 19일 특허기술인 ‘셀룰라아제를 생산하는 신규 바실러스속 미생물 및 그 용도(특허 제0859561호)’의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제주도 토양에서 분리한 Bacillus subtilis SL9-9 균주는 섬유소 분해 능력이 우수한 미생물이다. 일반적으로 바실러스 속에 속하는 세균들은 대부분 섬유소 분해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담당 김유경 연구사)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세균은 섬유소 분해를 원활하게 해주는 섬유소 분해 효소 분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미생물제제보다 셀룰라아제 활성이 1.5~2배 높은 것으로 실험실 효소 측정 결과로 확인됐다.또 셀룰로오즈 분해 관련 효소인 CMCase, Avicelase, 베타-1,4-glucosidase 활성을 가지고 있으며 셀룰라아제 효소 생산 최적 조건이 규명돼 상품화에 필요한 생물담체 최적화 시험까지 완료돼 빠른 시일 안에 상품화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유기물 분해제로 활용과 퇴비 및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 액체 비료 제조에도 종균제로 상용화 시킬 계획이다
애완곤충 판매를 위해 외국 애완곤충 수입을 희망하는 곤충농가들의 주장과는 달리 수입 개방이 국내 곤충 농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곤충자원연구회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최근 수원 농진청에서 개최한 ‘2011 한국곤충자원연구회 및 곤충산업발전 포럼’에서 황정훈 식물검역원 박사가 이 같이 주장했다.황 박사에 따르면 “수입 애완 곤충 중에는 우리나라에 도입돼도 환경에 영향이 없는 종도 있다”면서 “그러나 해외 시장 조사 결과 검역을 풀어주게 되면 중국 등의 생산업자, 유통업자, 수입업자만 살아남게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내 농가는 아직 중국 등의 생산, 기술, 유통 등의 능력에 못 미친다”며 “조사 결과 일본도 애완 곤충 시장이 개방되면서 일본내 곤충 생산 농가는 대부분 사업을 포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발언은 애완 곤충 농가들이 장수풍뎅이의 국내 공급이 과잉되면서 곤충 매니아들 사이에 인기를 끌며 밀수입되는 외래 곤충의 검역 조치 해제 요구의 답변의 일환으로 나온 것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곤충 사육허가 시·군 이해도 높여야엄화선 고성곤충생태학교 대표는 이날 “시로부터 사육허가증을 받을 때 불필요한 제제 조
전남도가 유기농업 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현장기술지원단을 본격 가동해 기술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단은 이달부터 농촌지도사, 친환경농업 선도농가 등 3000명으로 구성돼 도내 2600여 곳의 친환경농업 단지에 배치된다. 이는 유기농업을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농촌진흥청은 친환경쌀 생산에 적합한 벼 품종으로 ‘친농’을 추천했다. 친환경재배용 벼 품종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각종 병해충이나 추위, 쓰러짐 등에 강해야 하고 미질과 밥맛도 좋아야하기 때문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농진청은 지난해 육성된 친농의 경우 고품질 중만생종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은 물론 쓰러짐에도 강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고 추천했다.또 ‘새누리’는 키다리병에 강하고 ‘진백’은 흰잎마름병, ‘서명’은 깨씨무늬병, ‘다청’과 ‘하남’은 벼멸구, ‘호품’은 줄무늬잎마름병에 각각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친환경쌀 재배면적은 지난 2005년 6만5683ha에서 2009년 10만6840ha로 163% 증가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친환경재배에 적합한 벼 품종은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도 광주시에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선다.경기도는 지난 11일 광주시 실촌읍 삼리에서 김문수 지사와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관련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 기공식을 가졌다.이번 ‘친환경 농산물 유통센터’는 모두 480억원을 들여 7만22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유통센터에는 친환경농산물 통합물류를 위한 집배송장과 저온저장고, 전처리실 및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 업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식품안전성 분석센터가 설치돼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여기에 생산 및 유통과정 체험과 교육관 등도 운영된다.
최신 유기농 기술 및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하기 위한 전국적인 ‘유기농 선도농가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유기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매년 50개 농가 총 200개 유기농 선도농가를 발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친환경 단체 등에서 유기농가를 추천 받아 지역별로 농가기술, 환경, 농가경영상태 등 현장조사를 거쳐 선도농가 선별 작업을 진행 중이다.유기농 선도농가로 선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매주 1회씩 유기농 관련 최근의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메일 뉴스를 제공한다. 또 선도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직접 찾아가 현장기술을 지원하고,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청의 각종 유기농업 연구성과에 대한 현장평가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도농가가 그동안 축적한 유기농 노하우를 상호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유기농정보센터(organic. naas.go.kr)에 유기농 선도농가의 이야기와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곤충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자 곤충산업에 대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신설·운영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2015년까지 전문인력 양성기관 농촌진흥청 소관 5개소, 산림청 소관 4개로 나눠 총 9개소를 지정키로 했다. 대상 단체나 학교 등은 내년부터 지정신청서를 농촌진흥청장이나 산림청장에게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선정될 방침이다.
우진비앤지는 지난달 26일 경북 영주 소재 풍기인삼시험장에서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과 공동 개발한 인삼병 방제용 친환경 농자재 미생물제 ‘蔘육오’(365?)의 제품 출시회를 개최했다. ‘蔘육오’는 풍기인삼시험장에서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분리한 2개의 균주(Bacillus subtilis, Burkholderia cepacia)를 미생물 제조 전문업체인 우진비앤지의 미생물 배양 및 농자재 개발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병해관리용 자재다. 특히 5~8월에 가장 발병률이 높은 점무늬병 예방 및 방제에 탁월한 효력을 가졌다.인삼 시험장의 자체 테스트 및 포장시험 결과 ‘蔘육오’는 인삼 근부병에 대해 약 60%의 방제효과를 나타내고 인삼 점무늬병에 대해서는 약 84%의 방제효과를 보였다. 특히 점무늬병에 대한 방제효과는 화학약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는 지난 4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제13대, 제14대 중앙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박성우 원장,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경북대학교 박규환 교수 등 외부 인사와 유통협회 제9·10대 중앙회장인 정원호 회장, 제12대 회장인 신원택 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과 협회원, 농자재 제조사 대표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4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박영주 신임회장(문경 새재농자재상사)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 권익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주 회장은 “올해로 창립 34년을 맞이하는 협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전국 3,000여 회원님들의 희생과 노력, 봉사와 격려, 그리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의 아낌없는 협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협회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식물의약사제도의 선제적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3월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축산경제, 축산단체 등 관계기관 및 업계 약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민경천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제10대 김삼주 회장을 환송했다. 이와 함께 한우인의 다짐과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정책마련을 호소했다. 신임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화합의 시대정신으로 합심해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라는 한우농가의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한우산업, 희망이 가득한 한우산업, 농업농촌의 상생과 축산의 가치를 높이는 한우산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관계기관과 연대와 협치, ▲직접 소통을 통한 내부결속, ▲사룟값 인하 촉구, ▲농가 권익보호 운동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한우산업의 미래는 함께할 때 이뤄낼 수 있다”며 “창립때부터 숱한 아스팔트 농사와 농민운동으로 다져진 한우농가의 기백과 역동성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