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부각되면서 친환경농자재 업체도 대폭 늘었다.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도내 39개소에 불과했던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가 올 상반기 123개소로 늘어났다.지난 2008년 경기도 소재 미생물 생산업체가 나주 노안면 안산리로 이전해 (주)자연과미래라는 공장을 설립해 종업원 10여명과 함께 효소플러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곡성 입면 송전리 일원에 친환경농자재 개발 및 생산보급을 위한 생물방제센터가 들어서면서 (주)대산 등 7개 회사가 입주했다. (주)동부하이텍은 사천시험연구농장에 대한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농자재업체 중에는 우렁이 생산업체가 67개소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미생물제재 13개소, 쌀겨펠렛 10개소, 왕겨숯 7개소, 목·죽초액 6개소, 키토산 5개소, 유기질비료 등 기타 생산업체가 15개소 등이다.이들 생산업체에서 종사하는 인원도 2004년 214명이었던 것이 올 상반기 560명으로 무려 346명이 늘었고 매출액도 지난 2004년 203억원에서 올 상반기 현재 762억원으로 크게 신장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과 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지난 13일 뿌리작물에 비대효과가 있는 특허 토종미생물 ‘MA-8’에 대한 기술이전 및 조기산업화 공동연구를 수행키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특허미생물 ‘MA-8’은 2005년 마(산약)에서 분리 발견한 미생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마이크로박테리움 아우룸과 82%의 유사성을 보였고 지베렐린류를 생합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007년 특허등록 되어 2008년부터 실내외에서 인삼, 감자 등의 뿌리작물 재배에서 효과를 검정해 뿌리 비대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이 미생물은 토양미생물로 뿌리에 부착하는 성질이 있어 미생물 제제로 개발에 유리하다.마이크로박테리움 아우룸은 방선균의 일종으로 토양에 분포되어 있으며 호기성 세균으로 배양이 잘되는 물질이다. ‘MA-8’의 조기산업화를 추진하는 고려바이오(주)는 1997년에 설립된 회사로 미생물제제 등 친환경유기농자재를 27품목 등록한 전문회사로 생물농약 관련 특허 8건를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생물농약 등록공인 시험기관으로도 지정돼 있다.경북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경북농업기술원은 제제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개발한 생장촉진
‘공시·품질인증’ 전문인력·시설 갖춘 민간기관 위탁 친환경유기농자재의 신뢰 확보 및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마련돼 의견을 수렴했다. 이 개정안은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의 성분, 규격 등에 관한 정보 공시와 행정처분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공시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을 농진청 또는 전문인력·시설을 갖춘 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 위해 지난 1일 농진청에서 관련단체 및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자재 관리체계 개선 협의회’를 개최했다.농식품부는 최근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필요한 농자재의 품질, 효능 등 관련정보의 표시 및 검증에 관한 기준이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농업육성법을 개정해 관련 농자재의 사후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친환경유기농자재 제품의 성분, 규격 등에 관한 정보를 공시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은 품질인증을 할 수 있도록 공시 및 품질인증 제도를 마련했다. 또 공시 또는 인증업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시 및 인증기관의 지정취소 등 행
전남 강진군이 ‘친환경농산물인증현황’이 담긴 안내수첩을 제작 배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이 수첩에는 어떤 농가에서 어떤 종류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고 어떤 인증을 획득하였는지 알기 쉽게 정리돼 강진군의 친환경농업 실천정보나 판매, 구매 가능성 등의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친환경농산물인증현황’ 안내수첩은 농업인들이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9×16cm크기로 제작됐다. 농산물인증제도, 인증신청 요령, 협약체결 된 인증기관 안내,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 친환경농업 관련 지원사업, 친환경농업지구 조성사업, 친환경인증 수수료 지원 등이 간략하게 소개돼 있다.또 2008년 말 현재 유기·무농약인증 단지현황 및 작물, 단지별 연락처 등을 수록해 농업인들이 재배작물별 친환경농업 실천정보 수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강진군은 올해 초 친환경 농자재들을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친환경유기농자재 사용안내서’를 제작 배부해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영광 청보리한우목장(대표 유경환)이 지난달 28일 한우농장으로는 전국 최초로 환경친화 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환경친화 축산농장은 축산업 등록 및 HACCP인증 농가중 가축 분뇨를 완전 자원화하고 가축 사육밀도와 음용수 기준 준수, 농장 주변 경관의 조화, 농장 경영기록관리 등 농장 운영 전반에 걸쳐 농식품부에서 엄격한 현장 평가 등을 실시해 지정하고 있는 축산분야 최상위 개념의 승인제도다. 영광 청보리한우목장은 야산 언덕 위에 평지를 조성해 축사를 짓고 2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한우가 축사 내에서 충분한 햇볕과 신선한 바람을 맞고 미생물과 적당한 수분이 함유된 깔짚 위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하는 등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최적의 사육 여건과 농장 경관 조성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까지 고려한 최상의 축산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북 포항시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경북 포항시가 지난달 26일 포항시청에서 친환경농업의 발전적인 기술지원을 위한 연구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농업 지역특성화사업 연계 기술지원, 부추 연작장해 개선방안, 지역특산물 상품화를 위한 과메기용 전용 초고추장 생산 사업을 위해 협력관계를 모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포항의 특산물인 부추가 오랜 기간 재배로 인해 연작장해가 발생돼 수량감소와 품질저하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지난 4월 30일 포항시가 국립농업과학원에 요청해 이뤄졌다. 특히 포항시가 친환경농업의 모델로 추진하고 있는 상옥슬로시티사업 등 친환경농업특성화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 BM활성수 플랜트에서 활성수 출수를 시작으로 생산을 개시했다.양평군농기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5월 사업비 1억7400여만원을 들여 하루 4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증설, 기존 양동 옥천 플랜트를 포함해 하루 생산규모 6톤을 달성했다.센터는 이날 무항생제 한우농가, 오가원(주) 김치공장 등 6개소에 BMW(Bacteria Mineral Water)자연 순환 시스템을 설치, 50여일간의 배양기간을 거쳐 이날 함께 출수식을 가졌다.BM활성수를 만들어내는 BM시설은 주로 축산농가의 악취제거, 파리발생 억제와 벼, 채소, 과수 등 친환경농자재에 효율적으로 이용된다. 이날 BMW 기술협회 주관으로 열린 출수식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민병채, 한택수 전 양평군수, 일본 BMW 기술협회 이사(시이나모리오, 이쿠타요시카즈), 정홍규 한국 BMW 기술협회 회장, 전국 BMW 생산자 및 설치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BM활성수는 미생물, 광물, 물의 순환 및 생성과정을 자연과 가깝게 인공적으로 재현해 분뇨 및 생활 오폐수 등을 생물에게 유익한 박테리아와 미네랄이 풍부하도록 만든 물이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이정섭·KG케미칼사장 겸 KG바텍 부회장)가 지난달 27일자로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지난 1월 30일 발족한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 화훼공판장내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안전한 고효율의 친환경유기농자재 개발보급 및 안전사용교육으로 친환경농업과 친환경유기농자재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정섭 회장은 “친환경농자재 목록공시제도가 시행 된지 2년이 지나 목록공시제품만도 740종 314개 업체가 존재하고 산업규모도 6000억원에 달한다.”면서 “관련업계를 대표할 단체탄생이 늦은 감은 있지만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계기로 친환경농업과 친환경농자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특히 “원료 공동구매 및 판로개척, 수출전략산업 육성, 친환경자조금 조성, 부설연구소 운영 등 회원사와 산업발전을 위해 협회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친환경유기농자재 관리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친환경농자재 보조사업 확대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도내 20개 시·군(영주, 영덕, 울릉 제외) 시설온실 466ha에 31억원을 투자하는 ‘천적활용 원예작물 병해충방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천적 활용 원예작물 병해충 방제사업의 사업대상자는 딸기, 토마토 등의 지원대상작물을 시설온실에서 재배하는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이다. 지원대상 작물은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피망), 오이, 멜론, 포도, 수박, 참외 등 9개 작물이다. 지원자격과 요건은 천적을 활용해 해충방제가 가능할 정도의 환경제어를 할 수 있는 3000㎡ 이상의 시설에서 지원대상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다만 집단화된 원예단지에 속해 있는 다수농가가 천적활용 해충방제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3000㎡ 미만의 시설재배농가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내용과 기준은 지원대상 작물의 해충방제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증식·보급되는 천적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며, 지원기준은 국고 20%, 지방비 30%, 자부담 50%이다. 대상작물별 지원한도는 ha당 딸기 600만원, 토마토 700만원, 파프리카 1300만원, 고추 730만원, 오이 720만원, 멜론 650만원, 포도 510만원,
알팔파바구미 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자재 3종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밀양 소재)에 따르면 배순도 박사가 개발한 친환경 유기농자재 3종은 알팔파바구미 유충에 대한 방제효과가 82~85%로 매우 높아 녹비작물의 문제해충인 알팔파바구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친환경 농작물 생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녹비작물(자운영과 헤어리베치)은 친환경 작물생산과 화학비료 절감을 위해 지난해 8만 1000㏊, 올해 19만 2000㏊ 등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되고 있지만 알팔파구미로 인해 자운영 생체량을 30~80%까지 감소시켜 왔다. 알팔파바구미는 1994년 제주도의 목초지에서 국내 처음 발견, 2005년 사천, 하동의 자운영 재배지에서 대량으로 발생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알팔파바구미 방제를 위해 농약을 살포하면 유기농 농산물 생산이 불가능해 친환경적 방제기술 개발이 절실했다.또 자운영에 친환경 유기농자재인 아자디락틴을 2회 살포하면 알팔파바구미 유충에 대한 방제효과가 약 60%이나, 화학농약의 93~94%에 비해 효과가 매우 낮아 녹비작물의 친환경 생산에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이번 배 박사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 전문업체인 (주)세실은 농산물 수출전문기업화를 위해 50억원을 출자해 계열사 ‘세이프슈어(SafeSure)’를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5일 공시했다. (주)세실에 따르면 세이프슈어는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세이프슈어 인증 농가를 조직화하는 등 농산물 재배 및 유통, 가공, 수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게 된다. 특히 2009년말까지 1000여 농가의 조직화를 시작으로 매년 1000여 농가씩 확산하는 등 2018년까지 1만여 세이프 슈어 인증 농가를 조직화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사업장부지 조성 후 아시아 최대 규모인 50ha 규모의 최첨단 유리온실을 세계 최대 규모인 200ha까지 단계적으로 건립, 2011년 3월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대학교와 DSK그룹은 지난달 20일 경북대 상주캠퍼스에서 ‘친환경산업의 공동연구·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대와 DSK그룹은 이날 협약에 따라 경쟁력 있는 농산업육성과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그린산업 전문 인력 양성, 연구수준 향상, 바이오농업 개발·보급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특히 ▲친환경농업기술 공동연구와 기술개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조성 ▲유기성폐기물과 농촌부산물의 자원화기술 개발 ▲바이오가스플랜트 개발 ▲광역 친환경영농단지 활성화 ▲농가용 소형열병합 스터링엔진 개발 및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DSK그룹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친환경기술 전문회사로 건축설계와 첨단 원자력설계,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기술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DSK그룹 김응교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인재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대 상주캠퍼스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추태귀 부총장에게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