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7월 20일 도내 4개 시군농업기술센터(밀양, 고성, 거창, 합천) 병해충 예찰업무 담담공무원과 도 단위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 협의회를 개최했다.

당초 이날 협의회에는 병해충관련 기관 전문가 및 18개 시군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도내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참석인원을 축소하였으며 협의회에 참석한 인원들은 병해충의 발생현황과 방제방법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였다.

향후 날씨는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고온기 지역별로 우려되는 병해충의 예찰·방제계획을 수립하도록 협의하였고, 도내 해안가 우심지역 비래해충 조사결과 흰등멸구, 먹노린재 등 시기별 병해충이 발생되어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 이에 대한 사전 대응을 해나가기로 하였다.

주요 병해충 발생동향 및 당면상황에 대해서는 과수화상병은 경남에서 발생하지 않은 과수 병해충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산중에 있어 경보를 발표하고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작업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여 예방할 것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과수화상병과 피해 증상이 비슷하여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한 과수가지검은마름병도 함께 과수 경보 병해충으로 발표하고, 의심증상이 발생되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추가적으로 우려되는 멸강나방, 열대거세미나방, 먹노린재, 바이러스병, 진딧물, 총채벌레, 담배나방, 파밤나방, 탄저병, 사과갈색무늬병,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복숭아순나방, 복숭아심식나방 병해충에 대해서는 주의보를 발표했다.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들어 국내에서 보이지 않던 검역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이 경남도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대책과 예찰강화를 해달라”면서 “비료기가 많은 논이거나 전년도 도열병 발생이 많은 지역에서는 비가 그친 날 예방적 방제 약제를 살포하여 병 발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업인 지도에 철저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