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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농업기술 협력 결실, ‘KOPIA_미곡종합처리장(RPC)’ 준공

라오스 벼 산업 현대화 첫 발, 종합 가공 처리 기반 구축
기후변화 대응형 벼 신품종·수확 후 가공 기술 보급…부가가치 제고

농촌진흥청은 6월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빡늠군에서 ‘KOPIA 라오스 벼 패키지 사업 미곡종합처리장(RPC)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artnership for Innovation of Agriculture):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농촌진흥청은 농어촌공사, 새마을운동중앙회, 농촌경제연구원 등 국내 여러 기관과 함께 2023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벼 종자생산 및 재배 기반 조성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준공식은 사업의 핵심 거점 시설인 미곡종합처리장 완공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 측 주요 인사로 정영수 주라오스 한국대사, 유은하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 최동훈 한국농어촌공사 라오스 소장, 오성수 KOICA 라오스 소장 등이 참석했다.

 

 

라오스 측에서는 찬타콘 부알라판(Chanthakhone Boualaphan) 농림부 차관, 팻마니셍(Phetmanyseng) 농림연구청(NAFRI) 청장 대행, 지방정부 및 농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미곡종합처리장은 ▲건조·정선시설(건조기 45톤/1일, 정선기 1톤/hr) ▲도정 시설(1톤/hr) ▲농업인 교육센터와 관리사무소 총 3개 동 규모로 들어섰다. 연간 1,000톤 이상의 고품질 벼 가공 처리가 가능하다.

 

라오스 정부, 지방정부,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빡늠군 벼 수확 후 시설운영위원회’가 미곡종합처리장을 공동 관리·운영하게 된다.

 

KOPIA 라오스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부 지역에 적합한 기후 적응성 벼 신품종(HTDK17)을 보급할 방침이다.

 

또한, 재배면적을 2027년까지 970헥타르(ha)로 확대하고, 헥타르당 생산성을 4.5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수확 후 가공시설을 본격 운영, 종자 품질을 높이고 가공·유통 단계에서의 부가가치 향상 효과도 거두고자 한다.

 

찬타콘 부알라판 라오스 농림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미곡종합처리장 준공은 라오스 정부의 ‘농업발전전략 2025’ 실현을 앞당기는 의미 있는 전진이다.”라며 “KOPIA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라오스 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유은하 국외농업기술과장은 “KOPIA 라오스 미곡 종합처리장은 라오스 벼 품질과 생산성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기술협력을 지속 확대해 아시아 식량안보에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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