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8개 소속기관을 찾아 진행하고 있는 ‘현장 소통콘서트’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하는 자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소통 콘서트는 본청 노사팀과 근로자대표, 현장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노동 쟁점과 복무제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26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첫 문을 연 소통 콘서트는 친목 시간(아이스 브레이킹), 노사협력팀 제도 안내, 근로자대표와의 자유로운 대화 등으로 이어지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노사협력팀이 새 정부 노동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농촌진흥청의 인사·노무 제도에 대해 발표해 직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일하기 좋은 점과 개선 과제가 다양하게 제시됐다.
직원들은 일하기 좋은 점으로 ▲좋은 결속력(팀워크)과 친절한 동료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을 꼽았다. 반면, 정년 연장, 임금 인상, 교육·훈련 및 포상제도 보완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소통 콘서트에 참석한 직원들은 “본청·근로자대표와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공유하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창의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의사소통 창구가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9월 18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소통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앞으로 11월 20일까지 총 5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김정현 운영지원과장은 “소통 콘서트에서 수렴한 직원들의 진솔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누구나 유연하게 의견을 나누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