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한돈인 여러분, 그리고 축산 가족 여러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정신없이 달려온 제게 벌써 첫 신년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두 달, 저는 장화 신고 현장을 누비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뛰었습니다. 국회를 찾아가 축산물 거래가격 보고제의 문제점을 알렸고, 농가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설득했습니다. 현장에는 거짓이 없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제 철학은 변함이 없습니다.
2026년은 우리 한돈산업이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세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첫째,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습니다. 시비처방서 삭제, 도매시장 활성화, 후보돈 방역순치돈사 특별법 제정 등 현장이 원하는 정책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둘째, 환경과 생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액비순환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온실가스 Tier 2 인정을 받아내고, 스마트팜 예산을 확대해 생산성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셋째,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을 만들겠습니다. 연 27조 원 규모의 우리 산업이 존중받고, 다음 세대에도 자부심으로 물려줄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40년 현장 경험을 가진 실무형 회장으로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병오년 한 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한돈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6년 1월 1일
(사)대한한돈협회 회장 이기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