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8년차 농민의 새로운 도전… ‘클로피아’로 고품질 딸기 생산
양수리딸기체험농장은 귀농 8년차를 맞는 이대식· 허미향 부부가 정성으로 가꾼 덕택에 연간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은 체험 농원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유려한 풍경과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잡은 농원은 서울시내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다.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여름, 이 대표는 영양가 높은 기능성 딸기를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농원에 클로피아를 올해 처음으로 적용했다. 겨울작물인 딸기 정식시기에 맞춰 고품질 딸기를 체험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양수리딸기체험농장은 1만5000여㎡(4600평)의 농원 규모 중 8000㎡(2400평)에서 17동의 비닐하우스를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클로피아 도입… 딸기 당도 및 경도 등 품질 확연하게 달라
이 대표는 “클로피아를 처음으로 딸기에 적용했더니 잎이 연초록색으로 변하면서 두께도 30~40% 향상 되는 등 생육상태가 기존하고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딸기는 경도가 약해 타 작물에 비해 저장성이 약한 것이 사실인데 클로피아를 도입한 이후 경도가 더 단단해졌을 뿐만 아니라 당도도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품질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녹조류의 일종인 클로레라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산 등 3대 영양소와 47가지 필수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는 유기화합물로 바이오 디젤부터 사료, 비료, 식의약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클로피아를 농원에 공급한 앨지포에프 원성범 본부장은 “클로렐라를 주 원료로 하는 클로피아를 농작물에 사용할 경우 대상작물의 생육을 획기적으로 촉진할 뿐만 아니라 병충해 예방과 품질 및 저장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클로피아 효과가 입증되면서 농촌진흥청 등 국내 농업기관에서도 오디, 엽채류, 딸기, 사과, 포도 등 18개 작물을 대상으로 실증실험을 하는 등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렐라를 원료로 하는 클로피아 보급이 확산될수록 국내 친환경 유기농업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농장 경영비 30% 줄여… 농가소득 제고에 효과 만점
클로피아 도입 이후 경영비는 줄었고, 생산량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 대표는 “체험장 특성상 딸기의 생육상태나 품질 등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기 때문에 자재 등 필요비용이 많이 들어 경영비가 높은 편이었다”며 “클로피아 도입 이후 전착제를 비롯해 살균, 살충, 퇴비 등 각종 자재비가 30~4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량도 이전보다 30%이상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20% 이상 농가소득 제고 효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체험장 특성상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리 및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클로피아를 사용한 후에는 자재 쓰임이 1개월이 지나면서 확연이 달라졌다는 것. 특히, 클로렐라를 배양해 만든 클로피아의 기능성은 단백질 공급원, 체질 개선, 영양 보급, 건강 증진 및 유지, 핵산및 단백질, 엽록소, 섬유소 등 성분 함유하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클로렐라가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은 물론 면역력을 증진시키며 체액의 산성화를 방지하기 때문에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라 클로피아를 사용하는데 불안하지 않았다”며 “체험장을 찾는 많은 어린이들의 성장 및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되면서 앞으로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