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지나고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농기자재신문 독자여러분과 전국 300만 농업인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각 가정에도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농업계 내외부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농산물 수요 감소, 계속된 쌀값 하락, 이상기후의 증가, 최악의 AI 발생 등으로 농업인과 농림공직자 모두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종자산업 분야에서는 나름의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전환점이 될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 총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함으로써 올해는 종자 수출액 증가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작물의 품종별 분자마커 개발 등으로 종자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국립종자원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고품질 종자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종자시장의 유통질서 확립과 품종보호제도의 안정적 운영, 수출시장의 적극적인 개척 등 종자산업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종자는 생명반도체 산업으로, 농업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국립종자원 모든 가족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