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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신년사>50년을 넘어 100년 공기업으로 제2 도약할 터

국민행복 및 국익 최우선… 적극적 자세로 난제 대응

농수산 및 식품산업 관계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가 밝았습니다. 아침 해를 머금은 힘찬 닭의 울음처럼 여러분의 삶에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 농업계는 한중 FTA 발효로 농수산업 전체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였고, 최근에는 쌀값 폭락과 AI 발생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新보호무역을 표방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금리인상,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조치 등 대외환경에 여러 어려움들이 예상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러한 변화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국민의 행복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공사가 해야 할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동시에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주어진 난제에 대응하여 우리 농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요 농산물 수급관리를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우리 농업기반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수급관리에 실패하면 농가소득 안정은 물론 농산물 수출진흥과 식품산업 육성 등 다른 정책 사업의 효과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기후와 작황 등 변수가 많아 농산물 수급 예측이 쉽지 않으나, 과학적 수급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aT는 수입 농산물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무분별한 저가 수입농산물 유입을 막고, 우리 농업 생산과 자급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TRQ 물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둘째, 산지 경쟁력 제고를 중심으로 유통을 개선하고 효율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통주체마다 노력한 만큼의 합리적인 대가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높은 유통비용과 비효율적 유통구조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농산물 온라인 거래, 직거래 등 신 유통을 정착시키고, 다양한 유통채널 간 경쟁을 통해 농산물 유통의 체질 개선을 이루어야할 시점입니다. 농가의 수취가격을 올리고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하는 이러한 선순환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본격적인 개방화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농수산물의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수출은 우리 농식품이 세계와 당당히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자 국내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또 다른 축입니다. 당장의 수출액 수치에 얽매이기보다 이제는 우리 농어업의 새로운 방향과 대안으로서 수출시장을 바라봐야 합니다. 마케팅 위주의 수출지원에서 벗어나 국내 수급관리와 수출 간의 연계성을 찾고, 산지·가공·포장·유통·통관 등 농식품 수출 전반에서 타 기관과 차별되는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국내 식품산업을 우리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농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국산 식재료를 많이 쓰는 기업에게 보다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외식기업과 생산지를 연결하는 수단을 다양화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식품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제공하여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금년은 공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해 달려온 50년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국민 먹거리 안정과 농어민 소득증진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가슴에 새기며, 향후 100년 공기업으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차게 뛰겠습니다.


논어에 “세한연후지송백(歲寒然後知松栢)”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진 후에야 늘 푸르고 곧은 송백의 진가를 알게 된다ʼ는 뜻입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오히려 우리 농식품의 저력과 aT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aT와 우리 농식품 산업에 지속적인 애정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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