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초봄에는 양파 노균병 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파 노균병은 노균병에 감염된 포기를 심었거나, 월동기 토양에 있던 균이 잎에 묻어서 발생할 수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에는 잎에 묻어있던 노균병 포자가 다량으로 발생하여 잎 속으로 침입하여 전 포장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수확량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특히, 양파가 연약하게 자란 포장이나 물빠짐이 불량한 곳에서는 노균병 발생이 심각할 수 있어 배수관리와 적기에 약제를 사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파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을 위해서 전남 무안, 해남 등 양파 주산단지에서는 4월 중순부터 5월초를 노균병 방제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고 예방, 치료효과를 겸비한 오티바 액상수화제를 발병 초 1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경엽처리하여 노균병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오티바 액상수화제’는 양파 노균병 예방, 치료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마늘 잎마름병, 고추 탄저병 등 42개 원예작물에 등록된 광범위 종합살균제이다. 버섯에서 유래하여 개발되었으며, 강한 침투성과 예방치료 효과로 다양한 병해에 적용 등록되어 채소농업인이 수확기에 근접 사용할 수 있어 우수농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