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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미래농업 희망 ‘드론’으로 실현한다

드론 타고 하늘로 비상하는 크러시디

크러시디는 항공촬영을 시작으로 광고, 이벤트, 건축물 안전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쳤다. 이후 드론을 이용한 방제분야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무인방제사업을 본격화했다. 2017년 현재, 한국 농업용 드론 실용화 및 활성화를 위해 농업용드론 판매는 물론, 안전하고 정밀한 방제를 위한 항공방제교육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신동기 대표를 만났다.

드론과 함께 미래를 그린다
신 대표는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드론을 찾았다고 한다. 처음 드론을 만났을 때는 항공촬영에 편리한 기계 정도로만 인식했다고. 하지만 드론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기사를 찾아 읽고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드론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렇게 얘기를 나누는 순간에도 드론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활용되는 분야가 많고 수많은 아이템이 나왔지만, 드론활용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신 대표는 드론의 활용처에 대해 인간의 모든 활동영역을 넘나들며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예측했다. 광고·이벤트·건축물 안전진단에서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재난사고·환경감시·Ai 및 구제역 관련 방역·택배·레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신 대표는 드론의 활용처가 다양해지는 만큼 안전사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러시디에는 25㎏ 이상의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다수의 조종사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드론 조종사들은 전문교육을 받고, 드론 조종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저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도 안전하고 정밀한 방제가 가능하도록 2박 3일의 항공방제교육(교육비 약 85만원/숙박, 숙식지원)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전사용, 활용도 높이고 경제성 살리고
신 대표도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학과가 개설된 서울현대전문학교에 입학해 보다 전문적으로 드론에 대해 배우고 있다. 드론의 활용도가 많은 만큼 보다 체계적인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싸고 좋은 기계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제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론을 사용하고 활용처를 찾으면서 안전성을 높이고,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찬찬히 드론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시간들이 더없이 소중하고 좋습니다.”
그는 드론 방제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장비 점검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장도 안전모를 꼭 착용해야하며, 조종사 1명·부조종사 1명의 2인 1조로 항공방제를 해야 한다는 것. 이는 항공방제법규로 정해져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한다.
“드론에 자동농약살포기능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편리한 기능을 사용해 방제할 때도 기체에서 눈을 떼거나, 조종기에서 손을 떼면 절대 안 됩니다. 얇은 전신주에 살짝 걸리기라도 하면 프롭에 6개 달린 대형 헥사콥터라 할지라도 추락하게 되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는 날은 방제 일정을 미루고, 항공 방제시 다른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풍향·풍속을 철저히 체크하면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드론을 구매해서 방제할 때는 직접 기체에 대한 테스트 후에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업계 드론활용 필수 용도 다양화될 것



크러시디의 농업방제는 지난 2016년 방제시기에 맞춰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항공방제경험은 1년차에 불과하다. 하지만 타 방제팀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요청한 기한에 보다 많은 면적을 방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부터 시·군·구 단위로 드론농약살포를 시연하면서 시범방제지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도 무인항공방제 시연이 곳곳에서 진행되며, 지역마다 수백만 평의 방제를 위해 드론방제업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드론방제시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단계지만 농촌 고령화, 인력부족으로 드론방제 면적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크러시디는 현재, 항공촬영과 농업용 드론 판매, 드론을 활용한 방제 및 교육까지 아우르며 드론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는 영농철을 맞아 항공방제의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동·읍·면 단위로 항공방제교육 및 항공방제무료시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농약살포드론은 제품금액의 거품을 최소화하고, 간단한 조작 및 간편 조종이 가능한 지능형 드론을 수입판매 하고 있습니다.”
드론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농업방제분야까지 진출한 신 대표, 고령화·인력부족이라는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농업에서 에너지 넘치는 활동을 보여주는 크러시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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