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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주)농협케미컬 박태식 사장]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농업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할 것”

농가소득 증대 TF팀 구성… 농가소득 향상 최우선 목표 추진
미래농업 선도위해 지속적인 투자 통해 경쟁력 높여 나갈 터


농업 기술력 향상 등을 통해 농업경쟁력 제고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는 작물보호제 대표기업 농협케미컬 박태식 사장을 만났다.
박 사장은 1975년 농협 입사이후 4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정통 농협맨이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팀장, 회원지원부장, 경기 광주시지부장, 자금부장, 광주지역본부장 등을 역임 후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지원담당 상무를 지냈다.
박 사장은 취임이후 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큰 책임감을 가지고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농업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최우수 작물보호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생명과학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래농업을 선도하기 위해 개발 투자와 연구에 더욱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미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설 및 인력 확충, 공장 생산공정 개선,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형익 부국장_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8개월이 지났는데 상반기를 보낸 소회와 경영철학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십시오.
박태식 사장_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농협케미컬은 농업인 중심기업으로 농협이라는 이름을 달고 농업인에게 한발짝 더 가까워지고 농업인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농협 명칭 사용에 따른 사회적 책임감 또한 증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가소득 5천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큰 책임감을 가지고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농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우수 작물보호제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조 부국장_ 1975년 농협맨이 된 이후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농협맨으로서 자부심도 크실 텐데 그동안의 변화상를 그려보신다면?
박 사장_ 잘 아시다시피 농협케미컬은 농협의 계열사로서 농업인이 주인인 회사입니다. 농협중앙회에서 기획관리업무·회원농협 지로업무·농협은행의 여러부서 등에서 근무하였고, 지역본부장·상무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다행히 농협케미컬은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필수적인 농약을 제조하는 회사이고, 주 구입처가 지역 품목 농협이기 때문에 저의 경험과 인적자산을 활용한다면 농업인에게 더욱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오로지 농업인과 농협만을 생각하며 회사 경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조 부국장_ 올해 들어 농협은 농업인 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5천만원 소득 달성을 위해 농협케미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박 사장_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영농비 절감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농산물을 제값으로 파는 것도 중요하고, 수확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농가경영비 절감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합니다.
그 첫 번째로 영농자재인 농약을 생산하는 회사로서, 농업인이 출자한 회사로서 농가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선도적으로 농약가격을 인하했습니다.
회사 목적이 수익보다는 농업인 실익증진과 지원인 만큼 농가소득 향상에 힘써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한 방향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회사 내부적으로는 이번 농약가격 인하로 인해 많은 어려움도 있습니다. 가격인하에 따른 손실로 인해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하였고 전 임직원 모두가 전사적으로 비용절감과 경영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농가소득 증대 TF팀을 구성하고, 소득증대를 위한 신사업 및 사업경쟁력 강화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하는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조 부국장_ 농협케미컬은 지난 60여 년의 성과를 넘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에 고심이 많으실 텐데요.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소개를 해 주십시오.
박 사장_ 농업인과 함께하는 최우수 작물보호 전문기업을 토대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생명과학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농업인에게 신뢰를 얻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1등 기업으로 성장하고 농업인 행복을 위해 최고의 품질과 서비를 제공하여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매출신장과 더불어 우수원제 확보, 사업장통합관리, 국제적 수준을 갖춘 GLP시험연구기관 구축 등 경쟁력을 갖추어 미래 경영기반 강화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조 부국장_ 최근 GLP(우수실험실 관리 기준)교육 연구동이 준공되면서 기대가 큽니다. 향후 어떠한 활동을 통해 농업과 작물보호제 산업에 기여할까요?
박 사장_ 최근 농업환경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농업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융합 등 농업은 더욱 빠르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5월 국제 기준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GLP교육 연구동을 증축·완공하여 우수시험연구기관(GLP)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 수준의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작물보호제 등록을 위해 외부 GLP 시험연구기관을 이용하는 시험비에 대한 부담감 해소와 비용절감으로 제품가격 거품 제거, 잔류성분야 GLP시험의 자체 수행을 통한 연구의 질 향상,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화 제형 개발 등 미래농업을 선도할 개발 투자와 연구에 더욱 앞장서 나갈 예정입니다.


조 부국장_ 농협케미컬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농약회사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생명과학회사로 발전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박 사장_ 해외시장 진출에 앞서 우선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농업인에게 풍요로운 미래와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합니다.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기업, 소비자를 행복하게 하는 기업,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 기업이 된다면 업계 ‘최고’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정도경영 정착과 전문인력 육성, 시설 및 인력 확충, 공장 생산공정 개선,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조 부국장_ 농기자재가 농업생산비를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한편에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인하를 통한 생산비 절감이 아니라 R&D를 통한 제품 혁신을 통해 원가인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박 사장_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농업 생산비와 영농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생력형제형 및 고효율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시설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수제품의 연구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연구소 GLP(우수실험실 관리기준) 교육연구동을 준공하여 GLP시험기관 인증 획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약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농약 사용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각 지역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농약 사용에 대한 대농민 기술지원 및 제품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저번 제주 태풍 차바 피해, 최근 예산 우박 피해 등 재해피해 농가에 대한 농약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 부국장_ 끝으로 농기자재 산업 발전과 농업 발전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박 사장_ 그동안 농협케미컬은 농업인과 지역 품목 농협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업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하여 작물보호제 시장의 유통질서 확립과 가격 안정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그 사랑을 농업인과 함께 나눌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농업인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할 것 입니다.
단순히 업계 1등 기업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농업인이 주인인 기업’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항상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모든 농업인에게 가장 신뢰받는 ‘최우수 작물보호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과 농협케미컬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안심하고 저희 제품을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농업인들의 성원과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농업인들에게 더 큰 사랑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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