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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법부터 다른 ‘게르마늄’ 농산물 내병성 강해

단단한 쌀알 만들어 쭉정이 없이… 도정률도 ‘껑충’




“쭉정이가 덜 생기고 쌀이 깨지지 않으니까 도정률이 높게 나와요. 쌀뿐 아니라 다른 과일들도 마찬가지에요. 일단 열매가 단단해지니 무르지 않고 저장도 오래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게르마늄 농법으로 차별화
충남 서산에서 대산농협의 게르마늄 쌀 재배단지 기술지도를 맡고 있는 오광만 대표는 천연비료의 게르마늄을 살포한 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게르마늄 쌀은 농법부터 다르다. 게르마늄을 살포하기 전, 먼저 제대로 된 토양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밑거름 정리를 한 후 게르마늄을 살포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이때 사용되는 토양개량제는 천연비료의 ‘천연팜’이다. 떼알구조 형성으로 땅 속 공기를 확보해 식물의 숨통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벼 잎 뒤의 십 만개가 넘는 기공이 오전 10~12시 사이에서 열려요. 이때 게르마늄을 살포하는 거예요. 그럼 식물에 흡수된 게르마늄이 뿌리로 내려갔다가 다시 식물의 위쪽으로 올라오거든요. 그게 쌀로 가는 거죠. 건강한 게르마늄 쌀은 이런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특히 서산 쌀 재배단지의 경우 간척지다보니 쌀알에 물이 들어차지 않아 쭉정이가 많이 발생하는데 게르마늄을 살포하면 쌀알에 물이 차는 것을 도와 쭉정이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같은 품종이어도 수확량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다.



독특한 식감에 건강까지 한번에
오 대표는 쌀뿐 아니라 게르마늄을 사용해 딸기와 토마토도 직접 농사를 짓고 있다. 피부에 와닿는 게르마늄의 효과는 내병성이다.
“보통 흰가루병이 발생하고 약을 치면 3일 뒤에 다시 올라오거든요. 그런데 게르마늄을 넣으니 흰가루병 발생률도 줄어들고, 발생했다 해도 약을 치면 다시 올라오지 않아요. 병해를 이겨내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게르마늄을 사용하면 식물체의 조직이 치밀해지는 데 이에 대한 효과는 딸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딸기는 수확할 때 손의 지열에도 무르고, 경매장에서도 손이 닿는 곳마다 물러져 좋은 가격을 받기 어렵지만 게르마늄 딸기는 이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
“당도는 둘째 문제일 정도로 취감이 그렇게 좋아요. 경도가 높아지니 아삭아삭하고, 소비자들이 먼저 찾을 정도예요. 원래 단단한 쌀은 오죽하겠어요. 쫀득한 식감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소비자들이 게르마늄 쌀을 찾을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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