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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균핵병, 생석회 가루 및 농업용 흑색 비닐로 피해 줄여

농가 피해액 약 100억대 달해

오디균핵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액이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생석회 가루를 뽕밭에 뿌려주거나 농업용 흑색 비닐만 덮어줘도 피해를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오디균핵병으로 인한 피해가 전체 농가 20~30%로 추정되며, 우리나라 전체 농가 피해액은 약 100억 원에 달한다며 오디균핵병을 줄일 수 있는 재배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오디균핵병은 곰팡이병의 일종으로 오디에만 피해를 준다. 오디꽃이 필 때 감염돼 오디가 익을 무렵 열매가 희고 딱딱해지는데, 심할 경우 오디를 전혀 수확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오디 균핵병은 병에 약한 품종을 심었을 때나 뽕나무 눈이 트고 꽃이 필 때 비가내리거나 저온이고 일교차가 심해 습기가 많아 자낭반(버섯) 형성이 잘 될 때 그리고 전년도에 병이 발생해 병에 걸린 오디 균씨(균핵)가 땅에 많이 남아있을 때 발생이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균핵병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배관리 방법으로는 생석회 살포, 재배뽕밭 피복, 시설재배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봄철 비배관리 후 이른 봄인 3월 중에 포장 1000㎡당 300kg의 생석회 가루를 뽕밭에 고르게 뿌려주면 토양개량 효과를 얻고 오디균핵병 감염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뽕밭 표면을 볏짚으로 5cm 이상 덮거나 농업용 흑색 비닐로 덮어주면 오디균핵병 감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잡초 발생을 막을 수 있어 뽕밭 관리 노력도 절감된다.


아울러 오디균핵병의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온실에서 재배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고품질의 오디를 일찍 수확해 높은 가격에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효과적인 재배관리를 위해 한 가지 방법보다는 종합적으로 적용할 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성규병 농업연구관은 “재배관리만 잘 해도 오디균핵병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영농철을 맞아 사전에 재배관리에 힘써 고품질 오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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