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물포커스

복잡한 미허가 축사문제, 큰 틀에서 풀어야 해결

농업·농촌·농민에게 자긍심주는 단체로 거듭나며 화합 위해 역량 모을 것

농민단체의 연대의식을 높이면서 주요 농정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11년 출범한 한국농축산연합회 제6회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이승호(한국낙농육우협회장)을 지난달 28일 만났다.

농축산연합회는 전국 28개 농민단체가 참여한 국내 최대 농업인단체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


Q 취임 소감을 한 말씀 하신다면

현안이 산적한 농업계에 상임대표로 선출된 것 이 기쁨보다는 걱정과 우려 등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 농업·농촌·농민을 위하고 보호하는 농민단체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짧은 임기이지만 다양한 농업분야가 제대로 자리매김 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 또한 농협이 추진하는 농가 소득 5천 만 원 달성을 위해 농정기관 등 유관 기관과 힘과 지혜를 모아질 수 있도록 대화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인에게 자긍심 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Q 논란이 됐던 미허가 축사문제가 유예 되는 등 일단락 됐다. 이런 조치가 도움 이 되고 있나

당초 3년 유예를 요구했으나 1년 6개월에 그친 점이 많이 아쉽다. 미허가 축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6개 관련부처가 협의를 해야 할 만 큼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 개별 기관에서 이 문제를 풀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국무조정실 에서 총괄할 수 있는 TF를 구성해 문제점과 애 로사항 등을 논의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미허가축사 문제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농가에 대한 피해보상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행정편의중심적인 시각에서 벗 어나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Q 또한 올해 초 도축수수료 인상과 관련 해 논란이 된 바 있었지만 원만히 해결됐 다. 배경이 무었이었나

도축은 한돈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한 우·한돈 등 축산물 유통산업 발전이라는 큰 틀 아래 손을 잡았다. 일반 도축장은 오래 전부 터 수수료를 인상해 왔지만 농협도축장은 수수 료를 수년간 인상을 하지 않았다. 농협이 도축 수수료 인상을 자제하면서 일반 도축장의 수수 료을 견인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수수료 인상 을 자제해온 결과 적자폭이 큰 것으로 알고 있 다. 실제로 농협 모 자회사는 폐업을 하기도 했다. 그러한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봤다. 소탐대실의 우범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Q 작년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먹을거리 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어떻게 봤나

 농식품 안전문제는 모두가 공감한다. 그러 나 근본적인 대책 없이 비난만 앞서서는 모두 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계란가격이 폭등했고, 가격안정을 위해 먼저 한 대책 이 수입이었다. 결과적으로 농민만 피해를 봤 다. 소비자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생산자도 배려하는 정책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


Q 끝으로 국내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하 고 있는 말씀이 있다면

단체는 단체다워야 한다는 말을 거름 삼아 ‘필사즉생 필즉사생(죽기로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이라는 각오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겠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