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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장기화 속 소나기 겹쳐 ‘사과 탄저병’ 비상

발병 과일 즉시 제거하고 과원 과습 방지해야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지 적으로 내린 소나기가 겹치면서 사과탄저병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탄저병균 포자, 끈끈한 점액질로 싸여 있어 강우 시

빗방울에 의해 비산돼 주변 과실로 빠르게 전염

경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연일 기록적인 폭염과 이달 초 국지적으로 내린 소나기로 과원이 고온 과습상태가 되면서 사과 탄저병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돼 적용약제를 통해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탄저병은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병으로 초기에는 갈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다가 점차 확산되면서 병반 중앙부가 움푹해지고 원형상의 흑색 곰팡이층이 형성된다. 온도가 높고 습도가 높아지면 병무늬 위로 담홍색의 포자로 된 점질물이 흘러나온다. 탄저병균 포자는 끈끈한 점액질로 싸여 있어 바람에 비산은 안되지만 강우 시 빗방울에 의해 비산돼 주변 과실로 빠르게 전염을 일으키고 병든 과일에서 흘러내린 물방울로도 전파된다.


과원 내 제초작업과 도장지를 제거하는 등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중요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 거해야 주변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제거 후 직전 약제 살포일로부터 6~7일 후에 캡탄 수화제, 클로로탈로닐 수화제, 플루아지남 수화제 등을 특별 살포해 예방한다. 아울러 과원 내 제초작업과 도장지를 제거하는 등 바람이 잘 통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햇볕을 골고루 잘 들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동균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사과 탄저병은 8월 하순까지 고온다습할 경우 발생이 많고 방제를 위한 과도한 약제 살포는 오히려 약제 저항성 발달에 우려가 있으므로 농약안전 사용기준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이상고온으로 미국선 녀벌레, 파밤나방 등 돌발해충이 도내 농가에 확산되고 있어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도농기 원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의 성충 방제적기는 알을 낳는 8월 하순 이전으로 작물별로 등록된 합성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유기농자재를 사용할 경우 제충국추출물제, 데리스추출 물제, 고삼+계피추출물제, 제충국+멀구슬추 출물제 등을 통해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파밤나방은 약제저항성이 강해 예찰을 통해 유충기에 등록 약제로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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