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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기획1]시설원예 작물의 적 ‘응애’를 잡아라!

겨울철 시설 재배 지금이 방제 적기

겨울철을 앞두고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시설재배지 병충해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재배 작물은 외부기온이 평균 10℃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에 주변 해충들이 추위를 피해 시설로 들어와 겨우내 피해를 입힌다. 주로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및 노균병과 진딧물, 응애, 가루이, 총채벌레, 작은 뿌리파리 등이 발생하는데 크기가 작아 대량으로 발생하기 전에는 발견이 어렵다. 그중 응애는 시설 원예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시설 원예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응애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응애는 다리가 3쌍인 곤충과 달리 4쌍으로 거미강에 속한다. 응애에는 종류가 많으며 잎을 먹는 응애도 있고 천적인 응애도 있다. 여기서 응애란 일반인이 사용하고 있는 의미로 잎을 가해하는 응애를 말한다. 이들 응애는 딸기, 장미, 수박, 참외, 가지, 사과, 배, 감귤, 장미, 거베라, 화목류 등 원예작물에 크게 피해를 해충이다. 최근 시설 재배가 급증하면서 점박이응애 등 응애의 발생은 비 가림과 보온 효과로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시설 원예의 경우 그 피해 더욱 크다.


식물의 조직에서 세포조직 빨아먹어
황변하고 심하면 작은 백황색 반점 나타나

작물의 잎을 가해하는 응애는 점박이응애 , 차응애, 차먼지응애 등이 있다. 응애류는 성충 뿐만 아니라 유충과 약충도 식물의 조직에서 세포조직을 빨아먹어 피해를 준다.
피해세포는 황변하고 심하면 작은 백황색 반점이 나타난다. 피해 잎은 엽녹소가 파괴되고 광합성을 할 수 없어 결국은 식물체는 죽고 만다. 피해가 심하면 식물체를 거미줄로 덮기도 하고, 먹을 것을 찾아 땅으로 내려와 다른 작물로 이동한다. 기주는 가지과작물, 박과작물, 딸기, 콩류, 과수, 화훼류, 약초류 등 아주 많다. 


응애의 가장 중요한 생육환경은 ‘온도’
응애의 발육기간은 온도와 상대습도, 작물, 잎의 연령 등에 따라서 변한다. 이 중에서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발육적온은 20∼28℃, 최적습도 50∼80%이다. 9℃이하에서는 발육하지 않고, 40℃이상에서는 발육에 해롭다. 잎응애 밀도는 암수의 비율이 3:1정도로 구성된다. 성충은 하루에 2∼6개, 68일간 100여개 이상 알을 낳는다. 단일, 저온, 영양 부적합 등 나쁜 환경에서 암컷은 휴면에 들어간다. 휴면에 들어간 암컷은 3∼5일 만에 황적색으로 변한다.


외부차단만 잘해도 응애 방제 효과 높아
응애의 방제에는 경종적 방제와 생물적 방제가 있다. 생물적 방제는 응애의 천적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천적을 대량생산하거나 보호하는 방법이 있다. 천적에 해가 적은 농약을 주로 사용하고 저항성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경종적 방제 방법은 먼저 가능한 응애 발생이 없는 포장에서 작물을 재배해야 한다. 또한 시설에서 발생하는 응애의 경우 시설 내에서 발생하기 보다는 묘에 묻어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식전에 살비제를 충분히 살포해 방제해야한다.


응애의 경우는 날개가 없어서 시설 내부에 청소를 잘해 서식처를 모두 없애고 외부와 차단만 잘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발생한 응애는 철저하게 정리해야 한다 응애가 잎에서 많이 서식하므로 잎 제거는 응애 방제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볼 수있다. 제거한 잎은 바로 외부로 반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응애는 작물을 수확한 후에는 먹이를 찾아 풀로 이동하게 된다. 이 때 제초제를 살포하면 식물이 고사됨과 동시에 응애도 먹이가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또는 죽는다. 그러나 시설 내에 제초제 살포에 의한 잡초 방제는 응애의 서식처를 없애는 효과가 필요하나 시설재배지에 제초제를 살포하면 점박이응애 등 식식성 응애를 잡을 수 있지만 긴털이리응애 등의 천적도 먹이가 없어 죽게 되므로 제초제 살포는 최소로 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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