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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연분해 비닐’ 우수성 검증 눈길

잡초발생 억제·보온·보습·비료 절약 등 장점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자연분해 비닐 멀칭 이앙재배법’이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0일 ‘자연분해 비닐’의 우수성과 현장 실용화를 검증하기 위해 이앙기를 이용해 자연분해 비닐을 덮으면서 장·단점을 평가하는 연시회를 김화읍 읍내리 농가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철원군과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기술협약 체결에 따라 자연분해 비닐을 이용한 논 잡초관리 개발과 지역의 친환경 유기농업 조기정착을 위해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자연분해 비닐’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주)지앤씨코리아가 3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60~70일부터 자연적으로 분해가 진행돼 160일 정도면 사라지는 친환경 필름 소재다.

이 비닐을 벼농사에 도입할 경우 잡초발생 억제는 물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한데다 물이 부족해도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친환경 소재로 보온, 보습, 자외선 차단, 토양 유실억제, 비료절약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농가보급에 앞서 자연분해 비닐을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가 부족한데다 대량생산 단계까지 자재비가 비싸다는 단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강충길 연구관은 “오리, 쌀겨, 왕우렁이 농법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현장검증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되면 대량 생산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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