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면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높아져 저온성 병균인 ‘잎마름 역병’이 심하게 발생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잎마름 역병’을 막기 위해 시설의 환기를 철저히 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토양수분이 충분하고
공중습도가 낮은 상태가 이상적
시설 내에는 밤낮의 일교차로 인해 공기가 과습해 지기 쉽고 잦은 관수와 다비 및 일조량 부족 등으로 식물체는 연약하게 자라는 반면 각종 병해 발생에는 매우 적합한 환경이 되기 쉽다. 토마토는 토양수분이 적당하면 건조한 기후에 적합한 작물이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재배에 적합한 시설 내 습도는 65∼80% 정도로 알려져 있다. 60% 이하에서는 부족현상이 일어나는데 토양수분이 충분하고 공중습도가 낮은 상태가 이상적이다. 대부분 시설 안의 습도가 낮에는 50% 이하인 경우가 많고, 야간에는 포화습도 가까이 되어 열과 발생을 촉진시키고 병해의 발생을 많게 하는 요인이 된다.
병 발생 심한 포장
냉해를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농진청에 따르면 토마토 역병은 잎, 과실, 줄기 등에서 발생하며 뿌리나 땅과 줄기에 발생되는 역병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지 않다.
잎에 발생하는 초기증상은 불명확한 수침상의 부정형 병반으로 나타나고 점점 커져 급속히 넓은 면적으로 번진다. 병든 잎은 연한 녹색이나 갈색으로 썩고 과습하면 잎 뒷면에 다량의 흰 균사와 유주자낭을 형성하여 이슬처럼 보인다. 병든 잎은 갈색으로 썩고 오그라들면서 말라죽는데, 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냉해를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린 가지나 줄기 혹은 잎자루 등의 병든 부위는 갈색으로 썩으며, 저온다습하면 흰 균사와 포자가 수 없이 많이 형성된다. 과실의 병든 부위는 흑갈색으로 썩고 비교적 단단하며 과실전체가 심하게 오그라들기도 한다. 다른 병원균이 이차적으로 침입하게 되면 과실 전체가 물컹하게 썩기도 한다.
12℃에서 포자형성 가장 잘돼
역병은 크로미스터계의 난균문에 속하며, 유주자낭과 난포자를 형성한다. 유주자낭은 유두돌기가 불분명하고 아래위가 약간 뾰족한 장타원형이다. 유주자는 매우 쉽게 이탈되어 공기 속으로 퍼지기 때문에 용이하게 토마토의 지상부를 침해한다. 역병균 중 가장 저온균으로 생육적온이 18∼20℃이며 25℃이상과 4℃이하에서는 자라지 못하는데, 12℃에서 포자형성이 가장 잘된다. 일반 배양기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야채쥬스와 호밀을 혼합하여 만든 배양기에서 미약하게 자란다. 유주자낭의 크기는 29∼36×19∼22㎛이며, 난포자의 직경은 24∼35㎛이다.
1∼2주 만에 전 포장 황폐화시키기도
발병 최적온도 18∼22℃
노지포장에서 발생되지만 시설재배에서 피해가 심하다. 기온이 낮고 비가 잦으면 심하게 발생하여,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로서 1∼2주 만에 전 포장을 황폐화시키기도 한다.
병원균은 기주작물이 재배되지 않을 때는 주로 병든 식물체의 잔재 등에서 월동한다. 이 식물체의 잔재가 전염원이 될 수 있다. 밤 기온은 낮고, 낮에는 따뜻하여 일교차가 크고 다습할 때 심하게 발생하며, 습도는 91∼100%, 온도는 3∼26℃ 사이에서 발병되나 발병 최적온도는 18∼22℃이고, 28℃ 이상에서는 거의 발병되지 않는다. 이병은 주로 토마토에서 그 피해가 심하다.
예방법은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배수가 잘되도록 관리해서 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육묘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정식 초기에 유의해야 하는 병이다.
병든 식물체 제거 후 소각
병 예방의 관건은 식물체를 건전하게 키우는 것과 병 발생 환경요인을 없애는 것이지만 일단 병이 발생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병해를 진단해야 적절히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병든 식물체는 가장 중요한 전염원이 되므로 모두 제거하여 불에 소각해야 한다. 연작으로 인해서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 지게 되거나 화학비료 연용으로 토양 조건이 악화되어 작물이 연약하게 자라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 발생하게 되므로 작물을 건전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병해는 발생 전에 예방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병 방제에 가장 효과적이며 일단 병이 발생되면 초기에 등록 약제를 권장농도로 잘 살포하고 하우스 습도를 낮추고 온도를 높여야 한다.
또한, 잦은 관수를 피하고 배수를 잘하여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해야 햐며 토마토역병 전문약제를 골고루 살포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방제약제로는 디메쏘모르프디치 수화제, 디메쏘모르프만코지 수화제, 오푸레이스프로파모카브 수화제, 옥사디실쿠퍼 수화제, 파목사돈싸이목사닐 액상수화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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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역병 시설재배 겨울철 시설환기
김용환 부사장 후진 양성 및 해외사업 지원 조언자 역할 수행 권정현 상무 해외사업부 통합 지휘 팜한농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이유진 전무(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유진 신임 CEO는 1990년 LG화학에 입사해 생산기술, 경영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거쳐 2011년부터 LG도요엔지니어링과 서브원에서 플랜트 분야를 담당했다. 2016년 12월 팜한농에 합류해 2년 가까이 인수 후 통합(PMI, Post Merger Integration) 작업과 경영혁신을 이끌어왔다. 팜한농 관계자는 “이유진 신임 CEO는 폭넓은 업무 경험과 강한 실행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며, “앞으로 연구개발(R&D)과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고 팜한농을 세계적인 그린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신임 CEO 선임과 함께 조직도 새롭게 재편한다.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조직을 신설해 작물보호제, 비료, 종자 등 3개 사업부 연구 조직을 통합하고, CTO로 장성식 상무를 선임했다. 이와 함께 3개 사업부 해외사업 조직도 통합해 권정현
농업회사법인(주)자연과미래 박매호 대표가 바른미래당 ‘6차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 7일 임명됐다. 정치권에서 6차 산업 정책전담기구를 구성한 것은 바른미래당이 처음으로 농업분야의 6차산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농도인 전남에서 민선7기 바른미래당 전남도지사후보로 출마했던 친환경 유기농병충해약제 전문생산기업인 농업회사법인(주)자연과미래 박매호 대표를 6차산업특별위원장에 임명하고 6차 산업 정책 선도정당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의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3차 산업의 서비스업을 복합한 산업으로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우리의 농촌이 복합산업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국내환경은 산업화와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농촌의 인구와 수익이 급격히 감소되어 후순위 산업으로 밀려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2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선정하여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제주도는 2007년부터 6차 산업육성에 적극적으로 대처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허식 전무이사(부회장)와 김원석 경제지주 대표이사가 연임되면서 오는 8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허식 부회장과 김원석 경제지주 대표는 인사추천회의 추천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대의원회에서 최종 선출됐다. 임기는 각 2년이다. 허식 부회장은 지난 2년간 전문경영인으로서 농가소득 5천만 달성을 위한 손익목표 달성,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농협정체성 확립,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경남대학교 산업공학 박사출신으로 농협금융지주 상무,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허식 부회장은 “산적한 현안 중 상호금융 비과세특례일몰기간 연장, 고향사랑기부금제도 도입, 농업의 공익적 기능 헌법 반영 등 농업인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석 경제지주 대표는 영농자재 가격 인하를 통한 농업경영비 절감, 쌀 가격 회복 및 소비 확대, 농업인이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정부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농업)으로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과 농촌지역 균형발전 등 현안에 대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충북 단양 출신